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정계복귀 선언

입력 1995.07.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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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오늘 정계복귀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그 시기 문제만 남았던 김대중 이사장의 정계복귀가 본인의 선언으로 오늘 마침내 현실화됨으로써 앞으로 정치권의 넓고 또 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소식을 김진석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오늘 반공개적으로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동교동계 의원 31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한 말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것입니다.


남궁진 의원 (“내외연”대변인) :

정치의 재개는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못 지키는 것이 되는데 여기에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다만 민족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고 여.야가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김진석 기자 :

김대중 이사장은 이어서 지방정부를 책임 관리하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중산층의 좌절에 의욕을 불어넣으면서 남북관계 발전에 대옹하고 21세기에 대비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동교동계는 오는 15일까지 이런 5가지 당 개혁방향이 수용되고 나눠 먹기식 체제가 지양되면서 이기택 총재가 물러난다면 민주당내 개혁으로 갈 수 있다며 서명운동에 착수했지만 신당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임을 스스로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

세 가지가 조건이지 이총재 하나 물러나는 것이 조건이 아닙니다.


김진석 기자 :

오늘도 김원기.조세형.김근태 부총재가 이 총재의 퇴진과 함께 신당추진의 중단을 요구했지만 역부족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원기 (민주당 부총재) :

당 개혁의 모든 문제는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를 통해서...


김진석 기자 :

어제 같은 주장을 한 중도개혁파를 포함한 관망파 의원 12명은 오늘 김대중 이사장에게서 신당참여 설득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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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정계복귀 선언
    • 입력 1995-07-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오늘 정계복귀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그 시기 문제만 남았던 김대중 이사장의 정계복귀가 본인의 선언으로 오늘 마침내 현실화됨으로써 앞으로 정치권의 넓고 또 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소식을 김진석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오늘 반공개적으로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동교동계 의원 31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한 말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것입니다.


남궁진 의원 (“내외연”대변인) :

정치의 재개는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못 지키는 것이 되는데 여기에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다만 민족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고 여.야가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김진석 기자 :

김대중 이사장은 이어서 지방정부를 책임 관리하고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중산층의 좌절에 의욕을 불어넣으면서 남북관계 발전에 대옹하고 21세기에 대비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동교동계는 오는 15일까지 이런 5가지 당 개혁방향이 수용되고 나눠 먹기식 체제가 지양되면서 이기택 총재가 물러난다면 민주당내 개혁으로 갈 수 있다며 서명운동에 착수했지만 신당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임을 스스로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

세 가지가 조건이지 이총재 하나 물러나는 것이 조건이 아닙니다.


김진석 기자 :

오늘도 김원기.조세형.김근태 부총재가 이 총재의 퇴진과 함께 신당추진의 중단을 요구했지만 역부족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원기 (민주당 부총재) :

당 개혁의 모든 문제는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를 통해서...


김진석 기자 :

어제 같은 주장을 한 중도개혁파를 포함한 관망파 의원 12명은 오늘 김대중 이사장에게서 신당참여 설득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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