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강남성모병원 상황

입력 1995.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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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박승현양이 치료받고 있는 강남성모병원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박 양의 상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영환 기자!


박영환 기자 :

네, 강남성모병원입니다.


류근찬 앵커 :

박승현양의 건강상태가 대단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그런 얘기 아닙니까?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박영환 기자 :

극적으로 구조된 박승현양은 현재 이곳 병원 3층에 마련된 중환자실에서정밀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박 양은 맥박과 산소혈중농도치 등이 모두 정상인 것으로 밝혀져서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과 검진결과 시력이 정상을 되찾아 구조당시 박 양의 눈을 가리고 있던 눈가리개도 조금 전 풀었습니다. 다만, 지난 17일 동안 지하에 갇혀 지내오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지 못해 심폐기능이 약화된 상태기 때문에 약 30분 간격으로 산소마스크를 붙였다 때었다 하고 있습니다. 박 양은 현재도 왼쪽 무릎과 양쪽 손끝부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진결과 골절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은 염증이가시면 통증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신장 등,일부 내장기능이 먼저 구조된 유지환 양 이상으로 좋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여서 질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항생제 등울 투여하고 있습니다. 박 양을 만나고 나온 단짝 친구 서혜진 양은 감정이 복받쳐오는 자신을 오히려 박 양이 위로 했다며 친구의 건강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또 방금 전에는 박 양을 구출했던 안양소방서 정용수 소방사 등, 4명이 꽃다발을 들고 중환자실을 찾아 빠른 쾌유를 빌었고, 박 양의 모교인 성덕여상에서도 꽃다발을 보내는 등, 각계에서 박 양의 기적적인 생환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박 양의 상태가 계속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2-3일쯤 뒤에는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성모병원에서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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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각 강남성모병원 상황
    • 입력 1995-07-1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박승현양이 치료받고 있는 강남성모병원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박 양의 상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영환 기자!


박영환 기자 :

네, 강남성모병원입니다.


류근찬 앵커 :

박승현양의 건강상태가 대단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그런 얘기 아닙니까?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박영환 기자 :

극적으로 구조된 박승현양은 현재 이곳 병원 3층에 마련된 중환자실에서정밀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박 양은 맥박과 산소혈중농도치 등이 모두 정상인 것으로 밝혀져서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과 검진결과 시력이 정상을 되찾아 구조당시 박 양의 눈을 가리고 있던 눈가리개도 조금 전 풀었습니다. 다만, 지난 17일 동안 지하에 갇혀 지내오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지 못해 심폐기능이 약화된 상태기 때문에 약 30분 간격으로 산소마스크를 붙였다 때었다 하고 있습니다. 박 양은 현재도 왼쪽 무릎과 양쪽 손끝부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진결과 골절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은 염증이가시면 통증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신장 등,일부 내장기능이 먼저 구조된 유지환 양 이상으로 좋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여서 질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항생제 등울 투여하고 있습니다. 박 양을 만나고 나온 단짝 친구 서혜진 양은 감정이 복받쳐오는 자신을 오히려 박 양이 위로 했다며 친구의 건강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또 방금 전에는 박 양을 구출했던 안양소방서 정용수 소방사 등, 4명이 꽃다발을 들고 중환자실을 찾아 빠른 쾌유를 빌었고, 박 양의 모교인 성덕여상에서도 꽃다발을 보내는 등, 각계에서 박 양의 기적적인 생환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박 양의 상태가 계속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2-3일쯤 뒤에는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성모병원에서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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