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임시국회 폐회

입력 1995.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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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방선거 후 신3당 체제의 첫 시험무대였던 제176회 임시국회가 11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오늘 폐회 됐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를 결산해 보겠습니다.

신성범 기자입니다.


신성범 기자 :

국회는 도굴 본회의를 열어 27개 법안과 2건의 동의안을 의결하고 폐회했습니다. 통과된 법률안 가운데는 재난관리 총괄 기구로 중앙안전 대책위원회를 두고 대규모 재난이 일어난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르 선포할 수 있도록 한 재난관리법안과, 주류판매상들은 구입액의 절반이상을 도내 소주회사에서 사도록 규정한 주세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전10시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두 차례나 연기되다 오후에 열린 것도 이 주세법과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 때문입니다. 충북 영동구민 20여명은 선거구 조정에 항의하며 운영위원장실을 한때 점거 했습니다. 한 선거구였던 세 지역에서 가운데인 옥천만 때어내서 단독선거구로 만든 것은 여야의 나눠 먹기식 조정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구미시와 선상군이 통합된 구미시도 원래 선거구에서 동 몇 개만 조정한 채 선거구를 나눴습니다. 도농통합의 의미가 바란 것입니다.

여당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된 어젯밤 내무위원회의 정회소동도 민선 자치단체장과 국희에 관계돼 자치단체나 의원모두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이해찬 (서울시 부시장) :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는 한 답변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의 개인의 명예가 실추돼도 괜찮다 이거야?”


신성범 기자 :

이번 임시국희는 지방선거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데다 민주당 분당이라는 어수선한 부위기속에서 진해 됐습니다. 차분하게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보다는 의원들의 마음은 딴 곳에 가 있었고, 여야 간 힘겨루기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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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6회 임시국회 폐회
    • 입력 1995-07-1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방선거 후 신3당 체제의 첫 시험무대였던 제176회 임시국회가 11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오늘 폐회 됐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를 결산해 보겠습니다.

신성범 기자입니다.


신성범 기자 :

국회는 도굴 본회의를 열어 27개 법안과 2건의 동의안을 의결하고 폐회했습니다. 통과된 법률안 가운데는 재난관리 총괄 기구로 중앙안전 대책위원회를 두고 대규모 재난이 일어난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르 선포할 수 있도록 한 재난관리법안과, 주류판매상들은 구입액의 절반이상을 도내 소주회사에서 사도록 규정한 주세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전10시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두 차례나 연기되다 오후에 열린 것도 이 주세법과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 때문입니다. 충북 영동구민 20여명은 선거구 조정에 항의하며 운영위원장실을 한때 점거 했습니다. 한 선거구였던 세 지역에서 가운데인 옥천만 때어내서 단독선거구로 만든 것은 여야의 나눠 먹기식 조정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구미시와 선상군이 통합된 구미시도 원래 선거구에서 동 몇 개만 조정한 채 선거구를 나눴습니다. 도농통합의 의미가 바란 것입니다.

여당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된 어젯밤 내무위원회의 정회소동도 민선 자치단체장과 국희에 관계돼 자치단체나 의원모두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이해찬 (서울시 부시장) :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는 한 답변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의 개인의 명예가 실추돼도 괜찮다 이거야?”


신성범 기자 :

이번 임시국희는 지방선거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데다 민주당 분당이라는 어수선한 부위기속에서 진해 됐습니다. 차분하게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보다는 의원들의 마음은 딴 곳에 가 있었고, 여야 간 힘겨루기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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