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의 당체제 개편방침에 따라서 민자당의 쇄신과 변화는 불가피해졌고 이제 남은 문제는 과연 어떻게 변하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민자당의 지도체계가 복수부총재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15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과 관련해서 대폭적인 물갈이를 당의 면 물갈이로 당의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민자당은 미국 방문 뒤 내릴 당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중대결정을 당지도 체제의 변경과 공천권 직접행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도체제변경과 관련해서는 현행 당총재와 대표체제 대신에 총재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5명 정도의 부총재를 두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지도체제개편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해 주목됩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당 중진들이 당무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 같다 하는 정도만 설명이 있었습니다.
김인영 기자 :
민자당의 일부에서는 계파갈등 둥의 이유를 들어 복수부총재 신설에 회의적인 반응도 보이지만 이미 당사자들과의 의사타진을 통해 인선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중진의원들의 이름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15대 공천과정에서 예상되는 대폭적인 물갈이를 앞두고 민자당은 다음 달 10일까지 완료할 29곳 지구당 조직책 인선에서부터 절반이상 정치인이 아닌 전문직 인사를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김 대통령이 미국 방문 뒤에 내놓을 국정쇄신책은 단순한 당정개편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제2의 창당성격을 띨 것이라는 게 민자당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결단의 시기는 방미 이후의 구상시간과 광복절의 의미 등을 감안하면 다음 달 15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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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당 당체제 개편 복수부총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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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7-21 21:00:00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의 당체제 개편방침에 따라서 민자당의 쇄신과 변화는 불가피해졌고 이제 남은 문제는 과연 어떻게 변하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민자당의 지도체계가 복수부총재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15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과 관련해서 대폭적인 물갈이를 당의 면 물갈이로 당의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민자당은 미국 방문 뒤 내릴 당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중대결정을 당지도 체제의 변경과 공천권 직접행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도체제변경과 관련해서는 현행 당총재와 대표체제 대신에 총재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5명 정도의 부총재를 두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처음으로 이 같은 지도체제개편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해 주목됩니다.
박범진 (민자당 대변인) :
당 중진들이 당무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 같다 하는 정도만 설명이 있었습니다.
김인영 기자 :
민자당의 일부에서는 계파갈등 둥의 이유를 들어 복수부총재 신설에 회의적인 반응도 보이지만 이미 당사자들과의 의사타진을 통해 인선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중진의원들의 이름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15대 공천과정에서 예상되는 대폭적인 물갈이를 앞두고 민자당은 다음 달 10일까지 완료할 29곳 지구당 조직책 인선에서부터 절반이상 정치인이 아닌 전문직 인사를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김 대통령이 미국 방문 뒤에 내놓을 국정쇄신책은 단순한 당정개편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제2의 창당성격을 띨 것이라는 게 민자당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결단의 시기는 방미 이후의 구상시간과 광복절의 의미 등을 감안하면 다음 달 15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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