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파문 속 미국 출국

류근찬 앵커 :

노태우 전대통령이 4천억 비자금설과 관련해서 이번 문제는 반드시 밝히겠으며 무책임한 말로 세상을 불안에 떨게 하고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오늘 하와이 웨스트 센터에서의 강연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설에 대해서 격앙된 표정으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하와이 웨스트 센터에서 재임 중에 추진했던 북방정책에 대해 강연한 뒤에 오는 20일쯤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