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재니스' 내일 우리나라 상륙

입력 1995.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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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KBS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집중호우 상황과 또 태풍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석준 기상캐스터! 지금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집중호우 때문에 물난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중부지방에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 언제까지 계속될 거 같습니까?


조석준 기상캐스터 :

오늘까지 사흘째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태풍 재니스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는 내일부터는 더욱 세차게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전국에 내려진 특보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도 남쪽해상으론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고 육지로는 호남과 제주도 그리고 부산과 경남 남해 안쪽으로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서해중부 전 해상에도 내일새벽 3시를 기해서 각각 태풍주의보가 발효가 됐습니다. 서울 경기와 충청도지방 등 대부분 서울 중부지방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지방에 586mm의 비가 내리는 등 충청 서해안이라든가 서울 경기 강원도 영서지역에 3백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오늘 359mm의 비가 내린 보령지방의 경우는 지난 기년 기상대 창설이후에 최고기록을 보인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 중부지역에는 10에서 250mm의 비가 내리고 전북과 경복지역에 30에서 150 그리고 전남 경남 등지에는 20에서150mm의 비가 더 내려서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충청 서해안에는 4백에서 8백 그리고 서울 경기 강원도 영서 등지에는 3백에서 6백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비구름으로 덮였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북상하면서이 비구름과 합쳐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태풍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은 상해 부근에 있습니다. 태풍구름과 거의 비구름과 합쳐지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태풍은 994hpa의 C급 태풍이지만은 동반된 비구름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B급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한 시간에 22km의 속도로 움직여서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서쪽해상을 거쳐서 내일 오후 늦게 쯤에는 옹진반도 남쪽해상까지 접근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놓이는 이른바 위험반원에 속하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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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재니스' 내일 우리나라 상륙
    • 입력 1995-08-25 21:00:00
    뉴스 9

이번에는 KBS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집중호우 상황과 또 태풍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석준 기상캐스터! 지금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집중호우 때문에 물난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중부지방에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 언제까지 계속될 거 같습니까?


조석준 기상캐스터 :

오늘까지 사흘째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태풍 재니스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는 내일부터는 더욱 세차게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전국에 내려진 특보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도 남쪽해상으론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고 육지로는 호남과 제주도 그리고 부산과 경남 남해 안쪽으로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서해중부 전 해상에도 내일새벽 3시를 기해서 각각 태풍주의보가 발효가 됐습니다. 서울 경기와 충청도지방 등 대부분 서울 중부지방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지방에 586mm의 비가 내리는 등 충청 서해안이라든가 서울 경기 강원도 영서지역에 3백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오늘 359mm의 비가 내린 보령지방의 경우는 지난 기년 기상대 창설이후에 최고기록을 보인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 중부지역에는 10에서 250mm의 비가 내리고 전북과 경복지역에 30에서 150 그리고 전남 경남 등지에는 20에서150mm의 비가 더 내려서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충청 서해안에는 4백에서 8백 그리고 서울 경기 강원도 영서 등지에는 3백에서 6백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비구름으로 덮였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북상하면서이 비구름과 합쳐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태풍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은 상해 부근에 있습니다. 태풍구름과 거의 비구름과 합쳐지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태풍은 994hpa의 C급 태풍이지만은 동반된 비구름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B급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한 시간에 22km의 속도로 움직여서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서쪽해상을 거쳐서 내일 오후 늦게 쯤에는 옹진반도 남쪽해상까지 접근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놓이는 이른바 위험반원에 속하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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