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으로 가는 표 아직있다

입력 1995.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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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올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마음은 있는데 아직 표가 있겠나 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고속버스와 열차는 일부 표가 아직 남아있다고 그럽니다. 홍기섭 기자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홍기섭 기자 :

추석을 사흘 앞두고 고향 가는 마지막 차표를 붙잡으려는 행렬이 길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 이곳 고속버스 터미널을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귀향 객과 예매 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쪽은 고속버스입니다. 극심한 교통정체만 없다면 내일 고속버스는 경부선 방향이 만대 호남선과 영동선이 8천여 대씩 좌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예비차를 동원하고 사실상 24시간 운행계획을 세운 덕분입니다. 그러나 이 표도 내일 이른 시간에 나서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홍기 (광주고속 호남석 영업소장) :

광주방면으로 가실 분들은 저희들이 백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만 나오시면은 충분히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열차의 경우도 일부 노선이긴 하지만 아직은 귀향표가 있습니다. 경부선의 경우 내일 오전까진 입석표가 남아있고, 모레 오후이후 거의 모든 노선의 입석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경부선은 모레 저녁에 좌석표도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추석 귀성객을 위해 철도청이 닷새 동안 늘린 열차표는 모두 394편 여기에다 정기편의 객차도 482개나 늘렸습니다. 고속버스와 철도가 다소 여유가 있는 반면 항공편을 표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항공사들은 올 추석에 평소보다 10%이상 늘린 152편에 3만석의 좌석을 더 확보했지만 예매가 일찌감치 끝났기 때문입니다. 항만청도 충분한 배편을 확보하고 귀향객 수송에 최대한 대비하고 있습니다. 목포와 인천 군산 완도 기점에 6척의 배를 더 투입했고 운항횟수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이상 늘려 잡았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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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고향으로 가는 표 아직있다
    • 입력 1995-09-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방금 들으신 것처럼 올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마음은 있는데 아직 표가 있겠나 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고속버스와 열차는 일부 표가 아직 남아있다고 그럽니다. 홍기섭 기자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홍기섭 기자 :

추석을 사흘 앞두고 고향 가는 마지막 차표를 붙잡으려는 행렬이 길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 이곳 고속버스 터미널을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귀향 객과 예매 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쪽은 고속버스입니다. 극심한 교통정체만 없다면 내일 고속버스는 경부선 방향이 만대 호남선과 영동선이 8천여 대씩 좌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예비차를 동원하고 사실상 24시간 운행계획을 세운 덕분입니다. 그러나 이 표도 내일 이른 시간에 나서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홍기 (광주고속 호남석 영업소장) :

광주방면으로 가실 분들은 저희들이 백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만 나오시면은 충분히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열차의 경우도 일부 노선이긴 하지만 아직은 귀향표가 있습니다. 경부선의 경우 내일 오전까진 입석표가 남아있고, 모레 오후이후 거의 모든 노선의 입석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경부선은 모레 저녁에 좌석표도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추석 귀성객을 위해 철도청이 닷새 동안 늘린 열차표는 모두 394편 여기에다 정기편의 객차도 482개나 늘렸습니다. 고속버스와 철도가 다소 여유가 있는 반면 항공편을 표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항공사들은 올 추석에 평소보다 10%이상 늘린 152편에 3만석의 좌석을 더 확보했지만 예매가 일찌감치 끝났기 때문입니다. 항만청도 충분한 배편을 확보하고 귀향객 수송에 최대한 대비하고 있습니다. 목포와 인천 군산 완도 기점에 6척의 배를 더 투입했고 운항횟수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이상 늘려 잡았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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