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1995.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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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귀성이나 또, 귀경길을 재촉하느라 과속으로 달리다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일어난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이홍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수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 7일과 어제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도로에서 36명이 숨지고 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추석인 오늘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11시 반쯤 충북 음성군 용산저수지 앞길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저수지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물에 빠져 숨진 경기도 수원에 사는 28살 김의식씨는 고향으로 달리던 길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귀성길을 재촉하다 그만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고속도로 사고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오늘 오후2시쯤 원주시부근 중앙고속도로에서 엑셀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순간의 부주의는 이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인 40살 장병섭씨 등, 2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중앙선을 넘어온 차에 속절없이 부딪힌 마주오던 차 운전자 29살 김성욱씨 등,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이 밖의 오늘 오전 원주시 신림면 국창리 커브길 에서 제천시 35살 한영수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한 씨의 부인 35살 백영자씨가 숨지고 두 차에 타고 있던 8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늘오후 2시 반쯤 경북의성군 봉양면 들촌국도에서 대구시 고성동 30살 박윤식씨가 몰던 승용차와 울산시 33살 정진연씨가 몰던 25인승 승합차가 서로 부딪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홍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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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으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1995-09-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귀성이나 또, 귀경길을 재촉하느라 과속으로 달리다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일어난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이홍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수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 7일과 어제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도로에서 36명이 숨지고 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추석인 오늘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11시 반쯤 충북 음성군 용산저수지 앞길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저수지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물에 빠져 숨진 경기도 수원에 사는 28살 김의식씨는 고향으로 달리던 길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귀성길을 재촉하다 그만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고속도로 사고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오늘 오후2시쯤 원주시부근 중앙고속도로에서 엑셀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순간의 부주의는 이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인 40살 장병섭씨 등, 2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중앙선을 넘어온 차에 속절없이 부딪힌 마주오던 차 운전자 29살 김성욱씨 등,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이 밖의 오늘 오전 원주시 신림면 국창리 커브길 에서 제천시 35살 한영수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한 씨의 부인 35살 백영자씨가 숨지고 두 차에 타고 있던 8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늘오후 2시 반쯤 경북의성군 봉양면 들촌국도에서 대구시 고성동 30살 박윤식씨가 몰던 승용차와 울산시 33살 정진연씨가 몰던 25인승 승합차가 서로 부딪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홍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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