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입 폭발적으로 늘어

입력 1995.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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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러나 미국이 이처럼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력을 계속하고 있지만은 사실 국내적으로는 외제차들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시장개방조치로 해서 사실상 국산차와 동등한 여건에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한때 호화사치품의 대명사로 세무조사의 갓대로까지 거론됐던 외제승용차들 국내시장에서의 판매여건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8%로 낮아진 관세는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발도상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7천만 원 이상 최고급 차량에만 물렸던 높은 취득세도 2%로 단일화 됐고 배기량 2천cc이상에 붙는 특별소비세도 내년부터는 20%로 낮아집니다.


이중대 (기아경제연구소장) :

마음대로 와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터놨고 광고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돼 있고 어느 것 하나 외국차가 불편을 느낄만한 대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김종명 기자 :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제차량의 판매실적은 이 같은 여건변화를 그대로 말해줍니다. 을들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모두 4천6백여 대 백%이상 판매량이 늘었던 지난해의 연간 판매량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이미 2천cc이상 대형차 시장은 10대중에 한대 이상은 외제차가 잠식했습니다.


강상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

올해 판매가 한 9천대는 되지 않겠나. 중소형차 그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종명 기자 :

수입업체들의 전략도 대량판매를 통한 저가공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구억 (크라이슬러 수입상) :

미국에서 원가를 백으로 기준할 때는 한국내의 재세 관세라든가 특세가 붙으면 약 155정도가 됩니다. 많이 팔리면 광고비라든가 일반관리비를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김종명 기자 :

개방시대 밀려드는 외제차는 이미 관련업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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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수입 폭발적으로 늘어
    • 입력 1995-09-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러나 미국이 이처럼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력을 계속하고 있지만은 사실 국내적으로는 외제차들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시장개방조치로 해서 사실상 국산차와 동등한 여건에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한때 호화사치품의 대명사로 세무조사의 갓대로까지 거론됐던 외제승용차들 국내시장에서의 판매여건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8%로 낮아진 관세는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발도상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7천만 원 이상 최고급 차량에만 물렸던 높은 취득세도 2%로 단일화 됐고 배기량 2천cc이상에 붙는 특별소비세도 내년부터는 20%로 낮아집니다.


이중대 (기아경제연구소장) :

마음대로 와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터놨고 광고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돼 있고 어느 것 하나 외국차가 불편을 느낄만한 대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김종명 기자 :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제차량의 판매실적은 이 같은 여건변화를 그대로 말해줍니다. 을들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모두 4천6백여 대 백%이상 판매량이 늘었던 지난해의 연간 판매량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이미 2천cc이상 대형차 시장은 10대중에 한대 이상은 외제차가 잠식했습니다.


강상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

올해 판매가 한 9천대는 되지 않겠나. 중소형차 그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종명 기자 :

수입업체들의 전략도 대량판매를 통한 저가공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구억 (크라이슬러 수입상) :

미국에서 원가를 백으로 기준할 때는 한국내의 재세 관세라든가 특세가 붙으면 약 155정도가 됩니다. 많이 팔리면 광고비라든가 일반관리비를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김종명 기자 :

개방시대 밀려드는 외제차는 이미 관련업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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