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신문 2개월간 발행정지

입력 1995.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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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정부가 사이비언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문들이 특정후보와 결탁해서 공명선거를 흐리게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특수 주간신문으로 등록된 지역신문들의 지면이 온통 정치성 기사로 메꿔져있습니다. 지난 6.27지방선거를 계기로 시작된 일부 지역신문의 이 같은 정치신문화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신문의 이런 행위는 우선 정치관련 기사를 실을 수 없도록 규정한 정기간행물 등록법 제2조 6항에 위배되는데다가 특정인물에 편중된 기사로 주민들의 여론을 호도하는 사이비언론의 전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이비언론 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난 87년 정기 간행물 등록법이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주간홍성신문과 주간영천 주간해남 주간나주 주간부천시민신문등 5개 지역신문에 대해 2개월간의 발행정치처분을 내렸습니다.


이경재 (공보처 차관) :

특정후보와 결탁해서 선거분위기를 흐렸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발행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만 앞으로 총선에 대비해서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김종진 기자 :

정부는 이를 위해 공보처와 시도 검경 합동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초까지 사이비언론 실태를 조사해 적발되는 비리언론인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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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지역신문 2개월간 발행정지
    • 입력 1995-09-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정부가 사이비언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문들이 특정후보와 결탁해서 공명선거를 흐리게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특수 주간신문으로 등록된 지역신문들의 지면이 온통 정치성 기사로 메꿔져있습니다. 지난 6.27지방선거를 계기로 시작된 일부 지역신문의 이 같은 정치신문화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신문의 이런 행위는 우선 정치관련 기사를 실을 수 없도록 규정한 정기간행물 등록법 제2조 6항에 위배되는데다가 특정인물에 편중된 기사로 주민들의 여론을 호도하는 사이비언론의 전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이비언론 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난 87년 정기 간행물 등록법이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주간홍성신문과 주간영천 주간해남 주간나주 주간부천시민신문등 5개 지역신문에 대해 2개월간의 발행정치처분을 내렸습니다.


이경재 (공보처 차관) :

특정후보와 결탁해서 선거분위기를 흐렸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발행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만 앞으로 총선에 대비해서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김종진 기자 :

정부는 이를 위해 공보처와 시도 검경 합동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초까지 사이비언론 실태를 조사해 적발되는 비리언론인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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