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과 신학전문대학원 신설

입력 1995.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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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앞으로 의과대학이나 또 신학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의사나 목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오늘 기존의 학제와는 별도로 일반대학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대학원 과정의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의학전문 대학원과 신학전문 대학원 신설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현재 국내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은 한가지입니다. 의대에 들어가 예과와 본과를 합쳐 6년간의 교육을 받은 뒤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반 대학의졸업자도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신설되는 4년제 의학전문 대학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대학졸업생은 전공에 관계없이 전문대학원에서 4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의료학 석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 뒤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대학원 설립은 대학의 자율입니다. 대학은 이러한 전문대학원을 별도로 신설할 수도 있고 이미 의대가 설치돼있는 대학은 지금같이 6년 학제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 2개의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신학전문 대학원도 새로 등장합니다. 신학대학원은 원칙적으로 3년 과정으로 하되 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는 2년 과정을 마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각 교단별로 인정해온 목사자격을 교단이 전문대학원 졸업생들에 한해 주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개혁위원회의 새로운 전문대학원 제도는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97학년도부터 시행됩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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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전문대학원과 신학전문대학원 신설
    • 입력 1995-09-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앞으로 의과대학이나 또 신학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의사나 목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오늘 기존의 학제와는 별도로 일반대학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대학원 과정의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의학전문 대학원과 신학전문 대학원 신설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현재 국내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은 한가지입니다. 의대에 들어가 예과와 본과를 합쳐 6년간의 교육을 받은 뒤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반 대학의졸업자도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신설되는 4년제 의학전문 대학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대학졸업생은 전공에 관계없이 전문대학원에서 4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의료학 석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 뒤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대학원 설립은 대학의 자율입니다. 대학은 이러한 전문대학원을 별도로 신설할 수도 있고 이미 의대가 설치돼있는 대학은 지금같이 6년 학제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 2개의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신학전문 대학원도 새로 등장합니다. 신학대학원은 원칙적으로 3년 과정으로 하되 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는 2년 과정을 마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각 교단별로 인정해온 목사자격을 교단이 전문대학원 졸업생들에 한해 주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개혁위원회의 새로운 전문대학원 제도는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97학년도부터 시행됩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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