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내일 새벽 태풍 라이언 북상

류근찬 앵커 :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는 전라남도 여수지방도 집중호우와 강풍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수방송국의 박연재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박연재 기자 :

네, 여수입니다.

류근찬 앵커 :

아직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 않죠? 어떻습니까?

박연재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라이언의 영향으로 여수지방은 지금까지 2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간간히 비는 뿌리고 있지만은 바람은 거세지 않고 연근해도 비교적 잠잠한 편입니다. 그러나 오늘 낮 12시를 기해서 남해 전해상에 내려진 태풍경보 때문에 여수항을 기점으로 한 8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11척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각종어선 등, 모두 3천여척의 선박이 여수항과 독도항 등, 각 항포구에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소식이 전해지자 오동도 등, 여수지역의 해양관광 명성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똑 끊겼습니다. 여수와 여천 시.군에서도 일선 공무원들이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재해대책상황실을 개설하고 철야 비상근무에 나섰습니다. 여수기상대는 오늘밤과 내일새벽 사이에 초속 3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도 7미터 높이의 거센 파도와 함께 30mm에서 최고 80mm까지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 했습니다.

여수에서 KBS 뉴스, 박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