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대국민사과 야권 반응

입력 1995.10.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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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반응; 노태우전대통령 대국민사과 TV시청후 논평통해 비난하는 박지원새정치국민회의대변인 이규택민주당대변인 안성렬자민련대변인


류근찬 앵커 :

그러나 야권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진정한 대국민사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고 따라서 노 씨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것이 야권의 반응입니다.

계속해서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국민회의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는 현 정권과 흥정한 내용만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발표를 진상공개나 대국민사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 대변인) :

이것이 정치적 홍정의 결과인지 우리는 다시 한 번 배신감을 느끼면서 규탄을 합니다.


백운기 기자 :

특히 김대중 총재가 20억 원을 받은 사실까지 미리 밝힌 국민회의는 노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 지원내용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제는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며 화살을 현 정부 측에 돌렸습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발표는 한마디로 사과가 아닌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 :

천7백억 원이 남았다는 것은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

이규택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 특히 지난 92년대선 때 여야 후보에게 흘러 들어간 비자금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소집해서 반드시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민련 역시 노 전 대통령의 발표를 국민 기만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안성열 (자민련 대변인) :

검찰은 즉시 노태우씨를 구속해서 국민의 의혹을 한 점 남김없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백운기 기자 :

안성열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 조성액수만 밝히고 조성경위와 방법 사용처를 밝히지 않은 것은 국민의 의혹을 씻기에는 턱없이 미흡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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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대국민사과 야권 반응
    • 입력 1995-10-27 21:00:00
    뉴스 9

야권반응; 노태우전대통령 대국민사과 TV시청후 논평통해 비난하는 박지원새정치국민회의대변인 이규택민주당대변인 안성렬자민련대변인


류근찬 앵커 :

그러나 야권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진정한 대국민사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고 따라서 노 씨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것이 야권의 반응입니다.

계속해서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국민회의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는 현 정권과 흥정한 내용만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발표를 진상공개나 대국민사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 대변인) :

이것이 정치적 홍정의 결과인지 우리는 다시 한 번 배신감을 느끼면서 규탄을 합니다.


백운기 기자 :

특히 김대중 총재가 20억 원을 받은 사실까지 미리 밝힌 국민회의는 노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 지원내용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제는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며 화살을 현 정부 측에 돌렸습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발표는 한마디로 사과가 아닌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 :

천7백억 원이 남았다는 것은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

이규택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 특히 지난 92년대선 때 여야 후보에게 흘러 들어간 비자금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소집해서 반드시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민련 역시 노 전 대통령의 발표를 국민 기만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안성열 (자민련 대변인) :

검찰은 즉시 노태우씨를 구속해서 국민의 의혹을 한 점 남김없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백운기 기자 :

안성열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 조성액수만 밝히고 조성경위와 방법 사용처를 밝히지 않은 것은 국민의 의혹을 씻기에는 턱없이 미흡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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