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노태우씨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를 위해서 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입사건에 대한 수사 자료를 미연방 검찰청에 요청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범 기자!
박상범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황현정 앵커 :
현재 수사 상황 어떻습니까?
박상범 기자 :
스위스 정부가 노태우씨의 비밀계좌를 조사하고 미국 검찰청이 관련 수사 자료를 스위스 정부에 넘겨주기로 함으로써 이제 수사의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안강민 중앙 수사부장은 오늘 우리 정부의 수사 공조협조 요청에 따라 스위스 정부가 노 씨의 비밀계좌를 조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은행의 이름과 은행의 소재지 그리고 계좌번호 등의 자료를 우리 외무부를 통해 검찰에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소영씨 부부의 20만 달러 외화 유출사건을 수사한 미국 연방검찰청에 수사 자료를 스위스 정부로 이송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씨에 대한 직접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문영호 중앙수사부 2과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노 씨를 상대로 4차 출장조사를 벌였습니다. 노 씨의 기소가 다음주초로 임박함에 따라 노 씨가 밝힌 비자금 5천억 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 기업인들에 대한 보강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동아그룹의 최원석 회장과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 등 뇌물액수를 줄여 진술한 기업인들을 극비리에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상업은행 등 13개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된 28개의 새로운 비자금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수색을 벌인 계좌들은 노태우씨 소유의 계좌는 아니고 수표 추적과정에서 나온 관련 계좌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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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전 대통령 스위스은행 비밀계좌 본격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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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1-29 21:00:00
황현정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노태우씨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를 위해서 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입사건에 대한 수사 자료를 미연방 검찰청에 요청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범 기자!
박상범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황현정 앵커 :
현재 수사 상황 어떻습니까?
박상범 기자 :
스위스 정부가 노태우씨의 비밀계좌를 조사하고 미국 검찰청이 관련 수사 자료를 스위스 정부에 넘겨주기로 함으로써 이제 수사의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안강민 중앙 수사부장은 오늘 우리 정부의 수사 공조협조 요청에 따라 스위스 정부가 노 씨의 비밀계좌를 조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은행의 이름과 은행의 소재지 그리고 계좌번호 등의 자료를 우리 외무부를 통해 검찰에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소영씨 부부의 20만 달러 외화 유출사건을 수사한 미국 연방검찰청에 수사 자료를 스위스 정부로 이송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씨에 대한 직접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문영호 중앙수사부 2과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노 씨를 상대로 4차 출장조사를 벌였습니다. 노 씨의 기소가 다음주초로 임박함에 따라 노 씨가 밝힌 비자금 5천억 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 기업인들에 대한 보강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동아그룹의 최원석 회장과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 등 뇌물액수를 줄여 진술한 기업인들을 극비리에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상업은행 등 13개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된 28개의 새로운 비자금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수색을 벌인 계좌들은 노태우씨 소유의 계좌는 아니고 수표 추적과정에서 나온 관련 계좌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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