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다이아몬드공업 창업20년만에 정상차지

입력 1995.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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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 돈으로 80조여 원인 수출 천억 달러 가운데 40% 정도는 바로 중소기업이 해낸 몫입니다. 대기업보다 훨씬 힘든 여건에서 오로지 수출입국을 위해서 달려온 중소 기업인들이야말로 수출한국을 가능케 한 주역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근 기자 :

수출 천억 달러 그 영광의 뒤안길에는 숱한 중소기업인 들의 땀과 눈물이 배여 있습니다. 60년대 수출전선에 맨손으로 뛰어든 지 30여년 만에 올해 중소기업의 예상수출액은 무려 470억 달러 전체 수출비중은 40%나 됩니다. 수출의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진 것도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중소기업인 들의 이런 공로 때문입니다. 창업 20여년 만에 다이아몬드공구 분야의 정상에 우뚝 선 이 중소기업은 처음부터 오로지 한길을 파며 세계시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수광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화 다이아몬드공업 대표) :

수출을 해야 된다는 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또 수출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국내에서도 인정받아 품질도 올라가고


김형근 기자 :

이 업체가 생산하는 다이아몬드공구는 일반 석재와 콘크리트 건축물부터 항공 산업에 이르기까지 구조물을 깎고 자르는데 없어서는 안 될 고 정밀 산업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첨탑이나 성수대교 교각을 폭파 해체하지 않고 잘라서 철거할 수 있었던 것도 여기서 개발한 이런 공구 때문이었습니다. 일본 업체로 부터 온갖 수모를 딛고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이었지만 남는 이익의 대부분을 기술개발에 쏟아온 장인정신이 비로소 결실을 본 것입니다. 이런 소형공구의 경우 이제는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제품 값까지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왔습니다. 업계의 작은 거인 그 진정한 힘은 세계 각국 경쟁사의 제품을 끊임없이 비교 분석해서 보다 앞서가려는 장인정신과 도전의식에서 비롯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저도 이 일만 했었구요. 또 앞으로도 이 일만 계속 열심히 해 나갈 겁니다.”

KBS 뉴스,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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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창업20년만에 정상차지
    • 입력 1995-11-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 돈으로 80조여 원인 수출 천억 달러 가운데 40% 정도는 바로 중소기업이 해낸 몫입니다. 대기업보다 훨씬 힘든 여건에서 오로지 수출입국을 위해서 달려온 중소 기업인들이야말로 수출한국을 가능케 한 주역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근 기자 :

수출 천억 달러 그 영광의 뒤안길에는 숱한 중소기업인 들의 땀과 눈물이 배여 있습니다. 60년대 수출전선에 맨손으로 뛰어든 지 30여년 만에 올해 중소기업의 예상수출액은 무려 470억 달러 전체 수출비중은 40%나 됩니다. 수출의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진 것도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중소기업인 들의 이런 공로 때문입니다. 창업 20여년 만에 다이아몬드공구 분야의 정상에 우뚝 선 이 중소기업은 처음부터 오로지 한길을 파며 세계시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수광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화 다이아몬드공업 대표) :

수출을 해야 된다는 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또 수출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국내에서도 인정받아 품질도 올라가고


김형근 기자 :

이 업체가 생산하는 다이아몬드공구는 일반 석재와 콘크리트 건축물부터 항공 산업에 이르기까지 구조물을 깎고 자르는데 없어서는 안 될 고 정밀 산업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첨탑이나 성수대교 교각을 폭파 해체하지 않고 잘라서 철거할 수 있었던 것도 여기서 개발한 이런 공구 때문이었습니다. 일본 업체로 부터 온갖 수모를 딛고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이었지만 남는 이익의 대부분을 기술개발에 쏟아온 장인정신이 비로소 결실을 본 것입니다. 이런 소형공구의 경우 이제는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제품 값까지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왔습니다. 업계의 작은 거인 그 진정한 힘은 세계 각국 경쟁사의 제품을 끊임없이 비교 분석해서 보다 앞서가려는 장인정신과 도전의식에서 비롯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저도 이 일만 했었구요. 또 앞으로도 이 일만 계속 열심히 해 나갈 겁니다.”

KBS 뉴스,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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