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교포들, 즉각 구속수사 촉구

류근찬 앵커 :

미국 LA 현지 교포언론들도 오늘 전두환 씨의 대국민 성명내용을 긴급 뉴스로 보도 했습니다. 교포들은 한결같이 놀라움과 함께 분노의 감정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긴급뉴스를 통해 검찰소환 불응 등, 전두환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을 지켜본LA 교포들은 즉각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등,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창길 (LA 해병전우회) :

반란을 일으킨 자가 검찰소환에 불응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에리카 . 김 (변호사) :

검찰수사에 협조를 안 한다는 것은 또다시 우리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으로…….

서영명 특파원 :

교포들은 긴급 위성 수신된 전두환씨 관련 뉴스에 높은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

이상연 (재미동포 2세) :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요 정말 교포2세로서 굉장히 불쾌해요

장성길 (LA 한인 회장) :

특별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판단을 혼란케 하고 그가 역사 앞에 저지른 헌정질서 파괴를 모면하고 정당화하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일울 마친 고단한 몸으로 슈퍼마켓에 들른 교포들도 검찰수사에 협조 않겠다는 것은 경우에 어긋나는 잘못된 일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임후삼 :

죄를 졌으면 대통령이라도 처벌을 받아야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조국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박재길 :

모든 국내가 안정이 되고 정치가 혼란이 없어야 될 텐데 이로 인해가지고 어떠한 국내에서 혼란이 온다면 국민으로선 바람직한 일이 아닌데…….

서영명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