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우리 것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인 문화재들이 어떤 점에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됐는지 김혜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혜송 기자 :
자연석을 깎아 만든 석굴암의 기하학적 조형미는 현대과학으로도 완전히 풀지 못한 천년의 신비로 남아있습니다. 불국사는 다보탑과 석가탑 등 6종의 국보를 소장한 작은 박물관입니다. 불력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기원을 담아 고려 말 240여 년간이 대역사 끝에 만들어진 고려대장경현재 해인사에 보관돼있는 8만천258판은 고려인의 높은 불심 뿐 아니라 발달된 당시 인쇄기술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조선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공신들의 신위 166위가 자리하고 있는 서울의 종묘 국보227호로 우리나라 옛 건축물중 가장 큰 건물인 정전 등 11채가 들어있으며 매년 5월 중요 무형문화재인제례가 올려집니다. 이들 3건의 문화재가 우리 문화재로는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우리민족만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보호받게 됩니다.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 :
이제 세계인의 관심이 여기에 쓸릴 거고 또 이거에 대해서 도대체 유네스코에서 논의되는 게 뭐냐 한번 좀 보자 하는 그게 바로 관광입니다. 그래서 문화관광에 상당히 효과적인 성과를 가져오리라고 믿습니다.
김혜송 기자 :
그러나 경부고속철도의 경주 통과 논란에서 보듯 지금과 같은 우리의 문화재 의식으로는 자칫 세계의 비난을 받을 우려도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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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유산 지정 석굴암.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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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04 21:00:00
황현정 앵커 :
우리 것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인 문화재들이 어떤 점에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됐는지 김혜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혜송 기자 :
자연석을 깎아 만든 석굴암의 기하학적 조형미는 현대과학으로도 완전히 풀지 못한 천년의 신비로 남아있습니다. 불국사는 다보탑과 석가탑 등 6종의 국보를 소장한 작은 박물관입니다. 불력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기원을 담아 고려 말 240여 년간이 대역사 끝에 만들어진 고려대장경현재 해인사에 보관돼있는 8만천258판은 고려인의 높은 불심 뿐 아니라 발달된 당시 인쇄기술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조선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공신들의 신위 166위가 자리하고 있는 서울의 종묘 국보227호로 우리나라 옛 건축물중 가장 큰 건물인 정전 등 11채가 들어있으며 매년 5월 중요 무형문화재인제례가 올려집니다. 이들 3건의 문화재가 우리 문화재로는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우리민족만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보호받게 됩니다.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 :
이제 세계인의 관심이 여기에 쓸릴 거고 또 이거에 대해서 도대체 유네스코에서 논의되는 게 뭐냐 한번 좀 보자 하는 그게 바로 관광입니다. 그래서 문화관광에 상당히 효과적인 성과를 가져오리라고 믿습니다.
김혜송 기자 :
그러나 경부고속철도의 경주 통과 논란에서 보듯 지금과 같은 우리의 문화재 의식으로는 자칫 세계의 비난을 받을 우려도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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