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노태우씨의 축재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외무부에서 노소영씨의 외화 밀반출 사건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노태우씨가 거액의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는지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노소영씨 부부의 외화 밀반출 사건 수사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오늘 외무부에서 직접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건네졌습니다. 이 자료에는 노소영씨 부부의 달러를 묶었던 띠가 포함돼있고 이 띠에는 스위스연방은행의 직인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자료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치는 대로 이 기록에 그동안 검찰이 수사해온 자료를 덧붙여 스위스로 보내 노태우씨의 해외 비밀계좌를 찾아주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스위스 연방은행의 돈 묶음 띠를 사용하는 스위스 은행이 상당수 있는데다 은행 계좌번호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스위스 연방경찰이 노태우씨의 비밀계좌를 찾아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게 검찰의 고민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소영씨를 직접 소환해 이 비밀계좌에 대해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검찰은 또 노소영씨의 이 20만 달러가 율곡사업 과정에서 노태우씨가 건네받은 리베이트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보고 구속된 김증휘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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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전 대통령 딸 노소영 씨 직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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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15 21:00:00
류근찬 앵커 :
노태우씨의 축재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외무부에서 노소영씨의 외화 밀반출 사건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노태우씨가 거액의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는지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노소영씨 부부의 외화 밀반출 사건 수사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오늘 외무부에서 직접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건네졌습니다. 이 자료에는 노소영씨 부부의 달러를 묶었던 띠가 포함돼있고 이 띠에는 스위스연방은행의 직인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자료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치는 대로 이 기록에 그동안 검찰이 수사해온 자료를 덧붙여 스위스로 보내 노태우씨의 해외 비밀계좌를 찾아주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스위스 연방은행의 돈 묶음 띠를 사용하는 스위스 은행이 상당수 있는데다 은행 계좌번호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스위스 연방경찰이 노태우씨의 비밀계좌를 찾아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게 검찰의 고민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소영씨를 직접 소환해 이 비밀계좌에 대해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검찰은 또 노소영씨의 이 20만 달러가 율곡사업 과정에서 노태우씨가 건네받은 리베이트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보고 구속된 김증휘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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