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 진행 이렇다

입력 1995.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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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에 대한 재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담당재판부는 이번 재판이 역사적인 것인 만큼 다른 재판과는 달리 재판의 전 과정에 대한 최종 계획을 벌써부터 단단히 세워두고 있습니다. 노태우씨에 대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강석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강석훈 기자 :

오는 18일 노태우 피고인은 서울구치소에서 포승에 묶이고 수갑을 찬 채 호송차를 탑니다. 그러나 호송차 안에서 수갑과 포승을 풀어 법원에서 언론에 공개될 때는 수의만 입은 모습으로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 417호 대법정 담당재판부인 형사합의30부 판사들이 먼저 법정에 들어섭니다. 재판부 자리는 피고인석의 정면이고 왼쪽에 검사적.오른쪽에 변호인석입니다. 재판장인 김영일 부장판사가 재판을 시작한다는 개시선언에 이어 공소장에 기재된 순서대로 피고인들을 하나하나 호명합니다. 가장 먼저 노태우 피고인 노 피고인은 법정에서의 대기실에서 법정의 피고인석으로 들어갑니다. 나머지 14명의 피고인들도 차례로 피고인석에 앉습니다. 구속집행 정지로 풀려난 정태수 피고인이 마지막으로 일반좌석에서 피고인석으로 옮아앉습니다. 이때 피고인의 뒷모습과 법정내부가 잠시 동안 언론에 공개됩니다. 이어 피고인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진행됩니다. 재관부가 생년월일과 주소 직업을 물어보며 피고인 15명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피고인이 15명이나 되고 쟁점이 많아서 첫 공판은 저녁 늦게야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노태우 피고인의 법정출석과 부정축재사건 공판 상황을 뉴스속보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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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 진행 이렇다
    • 입력 1995-12-15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에 대한 재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담당재판부는 이번 재판이 역사적인 것인 만큼 다른 재판과는 달리 재판의 전 과정에 대한 최종 계획을 벌써부터 단단히 세워두고 있습니다. 노태우씨에 대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강석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강석훈 기자 :

오는 18일 노태우 피고인은 서울구치소에서 포승에 묶이고 수갑을 찬 채 호송차를 탑니다. 그러나 호송차 안에서 수갑과 포승을 풀어 법원에서 언론에 공개될 때는 수의만 입은 모습으로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 417호 대법정 담당재판부인 형사합의30부 판사들이 먼저 법정에 들어섭니다. 재판부 자리는 피고인석의 정면이고 왼쪽에 검사적.오른쪽에 변호인석입니다. 재판장인 김영일 부장판사가 재판을 시작한다는 개시선언에 이어 공소장에 기재된 순서대로 피고인들을 하나하나 호명합니다. 가장 먼저 노태우 피고인 노 피고인은 법정에서의 대기실에서 법정의 피고인석으로 들어갑니다. 나머지 14명의 피고인들도 차례로 피고인석에 앉습니다. 구속집행 정지로 풀려난 정태수 피고인이 마지막으로 일반좌석에서 피고인석으로 옮아앉습니다. 이때 피고인의 뒷모습과 법정내부가 잠시 동안 언론에 공개됩니다. 이어 피고인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진행됩니다. 재관부가 생년월일과 주소 직업을 물어보며 피고인 15명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피고인이 15명이나 되고 쟁점이 많아서 첫 공판은 저녁 늦게야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노태우 피고인의 법정출석과 부정축재사건 공판 상황을 뉴스속보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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