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법원에서도 단식 고집

입력 1995.1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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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9일째인 오늘 새벽에 경찰병원으로 이송된 전두환 씨가 진단결과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씨는 병원에서도 식사는 물론 링거 주사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영태 기자 :

단식 19일째인 오늘 새벽 전격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전두환 씨는 곧바로 정밀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전 씨가 장기간의 단식 탓에 약간의 탈수와 영양결핍중세가 있긴 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진국(경찰병원장) :

저쪽 오시기전하고 상태가 대동소이합니다. 그 이외에는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고영태 기자 :

평소보다 늦은 오늘아침 7시쯤 일어난 전 씨는 미음과 우유로 된 아침식사를 거부하는 등 여전히 단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또 계속된 단식으로 거동을 못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지만 영양주사 등의 치료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양우 (전두환씨 변호사) :

건상상태가 어제보다 조금 더 쇄잔한 상태고 더 이상은 노코멘트입니다.


고영태 기자 :

병원 측은 그러나 전 씨의 건강이 극한상황에는 이르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강제급식이나 주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전 씨에게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양우 변호사가 처음 찾아왔고 이어 오후에는 김성호 서울지검 특수검사 등 3명의 검사가 방문을 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지난 6일 백담사를 찾아 머물던 이순자씨는 전 씨의 이송소식에 오늘 오후 서울 연희동 집으로 돌아왔으나 병원은 찾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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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전 대통령 법원에서도 단식 고집
    • 입력 1995-12-21 21:00:00
    뉴스 9

단식 19일째인 오늘 새벽에 경찰병원으로 이송된 전두환 씨가 진단결과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씨는 병원에서도 식사는 물론 링거 주사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영태 기자 :

단식 19일째인 오늘 새벽 전격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전두환 씨는 곧바로 정밀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전 씨가 장기간의 단식 탓에 약간의 탈수와 영양결핍중세가 있긴 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진국(경찰병원장) :

저쪽 오시기전하고 상태가 대동소이합니다. 그 이외에는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고영태 기자 :

평소보다 늦은 오늘아침 7시쯤 일어난 전 씨는 미음과 우유로 된 아침식사를 거부하는 등 여전히 단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또 계속된 단식으로 거동을 못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지만 영양주사 등의 치료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양우 (전두환씨 변호사) :

건상상태가 어제보다 조금 더 쇄잔한 상태고 더 이상은 노코멘트입니다.


고영태 기자 :

병원 측은 그러나 전 씨의 건강이 극한상황에는 이르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강제급식이나 주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전 씨에게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양우 변호사가 처음 찾아왔고 이어 오후에는 김성호 서울지검 특수검사 등 3명의 검사가 방문을 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지난 6일 백담사를 찾아 머물던 이순자씨는 전 씨의 이송소식에 오늘 오후 서울 연희동 집으로 돌아왔으나 병원은 찾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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