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잠비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 부인과 또 공작원이 망명한 뒤에 현지 우리 공관 전화선이 절단되는 등 북한측의 소행으로 보이는 보복성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그럽니다. 자세한 현지 소식을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로 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화대담에 국제부 정창훈 기자입니다.
⊙정창훈 기자 :
김 대사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그곳의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대사관 전화가 전부 절단이 됐어요. 전선주가 무너지고요 전선줄을 떨어뜨려놓고 그안에 있는 무슨 박스가 있데요 박스를 짤랐어요. 어떤 형태든 간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통신망을 짤랐다 하는 건 사실이예요.
⊙정창훈 기자 :
북한대사관측이 저질렀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 그래서 우리나라 외무부에서도 그 가능성을 가지고 어제 와서도 조사를 하고 그랬는데 우연히 자연히 비가 와서 무너진건 아니예요.
⊙정창훈 기자 :
그밖에 북한 공관측으로 부터 다른 위협은 없었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여러번 있죠. 차를 따라 온다거나 전화로 공갈을 논다거나 무슨 간접적으로 위협을 주는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방법은 없고 저를 직접 만나겠다 왜 안 만나느냐 무슨 뭐 나중에 어떻게 된다 하는 그런 정도죠.
⊙정창훈 기자 :
잠비아 근처에 있는 북한 공작원들이 모여들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여러사람이 와있는 건 사실이예요. 본인들은 공작원이 아니라고... 여러 사람이와 있는건 사실이예요. 전화로 다 얘기할 수가 없어요 사실은 이 전화도 도청된다고 생각하시면 대충 맞을거 같으니까
⊙정창훈 기자 :
최수봉씨가 망명하게 된 과정은 어땠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일요일날인데 저를 찾아왔어요. 바깥에서 제가 만났습니다마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몇번 할려고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저를 찾아왔어요. 상당히 사색이 돼가지고 받아주지 않으면 자살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자꾸 나오더군요.
⊙정창훈 기자 :
네, 수고하셨습니다.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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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잠비아주재 한국공관 위협
-
- 입력 1996-01-18 21:00:00
⊙류근찬 앵커 :
잠비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 부인과 또 공작원이 망명한 뒤에 현지 우리 공관 전화선이 절단되는 등 북한측의 소행으로 보이는 보복성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그럽니다. 자세한 현지 소식을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로 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화대담에 국제부 정창훈 기자입니다.
⊙정창훈 기자 :
김 대사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그곳의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대사관 전화가 전부 절단이 됐어요. 전선주가 무너지고요 전선줄을 떨어뜨려놓고 그안에 있는 무슨 박스가 있데요 박스를 짤랐어요. 어떤 형태든 간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통신망을 짤랐다 하는 건 사실이예요.
⊙정창훈 기자 :
북한대사관측이 저질렀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 그래서 우리나라 외무부에서도 그 가능성을 가지고 어제 와서도 조사를 하고 그랬는데 우연히 자연히 비가 와서 무너진건 아니예요.
⊙정창훈 기자 :
그밖에 북한 공관측으로 부터 다른 위협은 없었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여러번 있죠. 차를 따라 온다거나 전화로 공갈을 논다거나 무슨 간접적으로 위협을 주는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방법은 없고 저를 직접 만나겠다 왜 안 만나느냐 무슨 뭐 나중에 어떻게 된다 하는 그런 정도죠.
⊙정창훈 기자 :
잠비아 근처에 있는 북한 공작원들이 모여들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여러사람이 와있는 건 사실이예요. 본인들은 공작원이 아니라고... 여러 사람이와 있는건 사실이예요. 전화로 다 얘기할 수가 없어요 사실은 이 전화도 도청된다고 생각하시면 대충 맞을거 같으니까
⊙정창훈 기자 :
최수봉씨가 망명하게 된 과정은 어땠습니까?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일요일날인데 저를 찾아왔어요. 바깥에서 제가 만났습니다마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몇번 할려고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저를 찾아왔어요. 상당히 사색이 돼가지고 받아주지 않으면 자살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자꾸 나오더군요.
⊙정창훈 기자 :
네, 수고하셨습니다.
⊙김진호 (잠비아 주재 대사)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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