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춘구의원 정계은퇴 선언

입력 1996.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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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민자당대표를 지낸 신한국당의 이춘구 의원이 오늘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정계은퇴를 선언하기 위해서 지역구민 앞에 선 이춘구 의원의 표정은 맑아보였습니다. 정계은퇴 생각은 이미 6.27지방선거 직후부터 해왔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갈등만 자꾸들어 부추기고 있고 증폭시키고 있는게 오늘날 우리 정치의 현실... 우리 정치의 이와같은 잘못된 정치행태를 아무리 바로잡을려고 생각해봤자 그야말로 역부족..."


이춘구 의원은 그때 김영삼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를 뿌리치고 민자당 대표직을 사임했습니다. 이번에도 김 대통령의 만류가 있었지만은 전직 대통령의 구속사태이후 확고해진 그의 은퇴결심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두분 전직 대통령이 처단을 받는 그순간 모든 사람이 정치권에 있는 전체가 나도 똑같은 죄인이요 하고 생각을 할때 비로소 우리 정치는 반발짝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이춘구 의원은 하나회 출신으로 국보위 출범때 군에서 차출된 4선 의원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의 핵심요직을 여러차례 맡아왔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 이어서 김영삼 대통령까지 어려운 일이 닥치면은 언제나 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제가 사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고 정직하고 당당한 분을


⊙김진석 기자 :

이춘구 의원의 정계은퇴에 선후배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그다운 처신이라고 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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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이춘구의원 정계은퇴 선언
    • 입력 1996-01-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민자당대표를 지낸 신한국당의 이춘구 의원이 오늘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정계은퇴를 선언하기 위해서 지역구민 앞에 선 이춘구 의원의 표정은 맑아보였습니다. 정계은퇴 생각은 이미 6.27지방선거 직후부터 해왔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갈등만 자꾸들어 부추기고 있고 증폭시키고 있는게 오늘날 우리 정치의 현실... 우리 정치의 이와같은 잘못된 정치행태를 아무리 바로잡을려고 생각해봤자 그야말로 역부족..."


이춘구 의원은 그때 김영삼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를 뿌리치고 민자당 대표직을 사임했습니다. 이번에도 김 대통령의 만류가 있었지만은 전직 대통령의 구속사태이후 확고해진 그의 은퇴결심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두분 전직 대통령이 처단을 받는 그순간 모든 사람이 정치권에 있는 전체가 나도 똑같은 죄인이요 하고 생각을 할때 비로소 우리 정치는 반발짝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이춘구 의원은 하나회 출신으로 국보위 출범때 군에서 차출된 4선 의원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의 핵심요직을 여러차례 맡아왔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 이어서 김영삼 대통령까지 어려운 일이 닥치면은 언제나 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제가 사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고 정직하고 당당한 분을


⊙김진석 기자 :

이춘구 의원의 정계은퇴에 선후배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그다운 처신이라고 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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