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신한국당행 의미 등을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정치부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지난해말부터 지난주까지 거듭된 대통령과의 수차례 면담 여기에 측근들을 동원한 삼고초려의 권유에도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던 이회창 전 총리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모든 정파가 영입대상 1호로 꼽은 그의 입당 결심을 받아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전 총리에게 개혁과 역사 바로세우기에 동참해 줄 것과 지난 13대 국회와 같은 여소야대의 혼란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국안정에 힘이 돼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고 이 전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80년대 후반기의 여소야대라고 하는 그런 불행한 그것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연채 기자 :
지금까지 김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이 전 총리가 이제 동반의 관계에 서게 됨에 따라 여권은 김 대통령의 개혁 작업이 더욱 그 명분과 힘을 얻게 됐으며 총선 특히 사활이 걸린 수도권 득표전에 결정적인 승부수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학규 (신한국당 대변인) :
안정개혁 지향의 중산층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바라는 양심적인 지식인과 여론 주도층 진취적인 젊은층의 지지를 대폭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연채 기자 :
박찬종 전 의원에 이어 일주일만에 이 전 총리의 입당을 성사시킨 세를 몰아 여권은 이홍구 강영훈 전 총리 등 거물급 인사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에 안정과 보수의 조화를 이루는 총선 전략을 구체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총리의 영입은 또 총선직후 가시화될 여권의 후계구도에도 중대한 변수가 되겠지만 아직 검증받지 못한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장래는 일단 신한국당과 한배를 타고갈 총선에서의 역할로 좌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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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이회창 전국무총리 입당으로 수도권 승부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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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1-22 21:00:00
⊙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신한국당행 의미 등을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정치부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지난해말부터 지난주까지 거듭된 대통령과의 수차례 면담 여기에 측근들을 동원한 삼고초려의 권유에도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던 이회창 전 총리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모든 정파가 영입대상 1호로 꼽은 그의 입당 결심을 받아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전 총리에게 개혁과 역사 바로세우기에 동참해 줄 것과 지난 13대 국회와 같은 여소야대의 혼란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국안정에 힘이 돼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고 이 전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80년대 후반기의 여소야대라고 하는 그런 불행한 그것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연채 기자 :
지금까지 김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이 전 총리가 이제 동반의 관계에 서게 됨에 따라 여권은 김 대통령의 개혁 작업이 더욱 그 명분과 힘을 얻게 됐으며 총선 특히 사활이 걸린 수도권 득표전에 결정적인 승부수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학규 (신한국당 대변인) :
안정개혁 지향의 중산층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바라는 양심적인 지식인과 여론 주도층 진취적인 젊은층의 지지를 대폭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연채 기자 :
박찬종 전 의원에 이어 일주일만에 이 전 총리의 입당을 성사시킨 세를 몰아 여권은 이홍구 강영훈 전 총리 등 거물급 인사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에 안정과 보수의 조화를 이루는 총선 전략을 구체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총리의 영입은 또 총선직후 가시화될 여권의 후계구도에도 중대한 변수가 되겠지만 아직 검증받지 못한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장래는 일단 신한국당과 한배를 타고갈 총선에서의 역할로 좌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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