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라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외국산 쌀이 오늘 처음으로 인천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인도산 8만5천섬으로 모두 과자나 떡등의 가공용으로 쓰이게 됩니다.
김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오늘 인천항 3부두에 모습을 드러낸 인도산 수입쌀입니다. WTO체제 출범 첫해인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해야 할 쌀은 국내 소비량의 1%인 35만섬 이 가운데 작년에 들여왔어야 할 1차분 8만5천섬이 인도측의 선적 차질로 해를 넘겨 오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반입된 것입니다. 현미 상태로 들어온 인도쌀은 장미 즉 알맹이가 긴 쌀로 우리 쌀보다는 눈에 띠게 질이 낮습니다.
⊙이상길 (농림수산부식량관리과장) :
전량 인도에서 생산된 우리가 밥으로 먹는 쌀과는 좀 다른 찰기가 없는 그런 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생각으로는 과자라든지 일단 가공식품용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오늘 들어온 인도쌀은 모든 비용을 포함해 80㎏ 한가마에 3만원선으로 우리나라 쌀값의 1/4 정도입니다. 외국쌀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지난 80년대초 식량이 부족해 미국과 일본 등지로 부터 쌀을 수입한지 13년만의 일입니다. 지난 80년 극심한 냉해로 쌀생산이 55%에 그쳐 그해 4백만섬을 수입한데 이어 81년 천5백60만섬, 82년에 백80만섬, 83년 백50만섬이 수입됐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국내 쌀 소비량의 1.25%인 44만섬의 외국쌀을 수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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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수입쌀 인도에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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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1-22 21:00:00
⊙황현정 앵커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라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외국산 쌀이 오늘 처음으로 인천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인도산 8만5천섬으로 모두 과자나 떡등의 가공용으로 쓰이게 됩니다.
김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오늘 인천항 3부두에 모습을 드러낸 인도산 수입쌀입니다. WTO체제 출범 첫해인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해야 할 쌀은 국내 소비량의 1%인 35만섬 이 가운데 작년에 들여왔어야 할 1차분 8만5천섬이 인도측의 선적 차질로 해를 넘겨 오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반입된 것입니다. 현미 상태로 들어온 인도쌀은 장미 즉 알맹이가 긴 쌀로 우리 쌀보다는 눈에 띠게 질이 낮습니다.
⊙이상길 (농림수산부식량관리과장) :
전량 인도에서 생산된 우리가 밥으로 먹는 쌀과는 좀 다른 찰기가 없는 그런 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생각으로는 과자라든지 일단 가공식품용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오늘 들어온 인도쌀은 모든 비용을 포함해 80㎏ 한가마에 3만원선으로 우리나라 쌀값의 1/4 정도입니다. 외국쌀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지난 80년대초 식량이 부족해 미국과 일본 등지로 부터 쌀을 수입한지 13년만의 일입니다. 지난 80년 극심한 냉해로 쌀생산이 55%에 그쳐 그해 4백만섬을 수입한데 이어 81년 천5백60만섬, 82년에 백80만섬, 83년 백50만섬이 수입됐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국내 쌀 소비량의 1.25%인 44만섬의 외국쌀을 수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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