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소기업에 직접투자로 동업

입력 1996.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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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은행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 스스로 높은 문턱을 낮추고 중소기업과 동업자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은행이 중소기업에 투자를 해서 위험부담을 나누어지는 제도가 새롭게 시행됩니다. 김대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대회 기자 :

유망중소기업에게 돈을 지원한 산업은행은 담보도 이자율도 정할 필요없이 그 기업으로 부터 주식만을 받습니다. 투자액은 한 기업에 5억에서 10억원이며 중소기업 사주가 경영권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은행은 해당기업 발행주식의 50%미만으로 투자를 한정합니다. 지금까지의 은행대출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직접 투자로 유망중소기업에게 돈을 대주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제도입니다.


⊙정철조 (산업은행부총재보) :

이자부담과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그 중소기업은 자금난 해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해수 삼광수기(주) 대표 :

담보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담보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번 지원시책의 가장 좋은 점입니다.


⊙김대회 기자 :

또 산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 해당 중소기업으로써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대외공신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을 선정하는 산업은행측의 평가기준이 단순하지는 않지만 신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자금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유망중소기업이라면 이같은 자금지원은 언제든지 가능할 것으로 은행측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제도는 우리 중소기업의 건실한 성장을 유도하면서 담보대출만을 고집하는 다른 은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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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중소기업에 직접투자로 동업
    • 입력 1996-02-05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은행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 스스로 높은 문턱을 낮추고 중소기업과 동업자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은행이 중소기업에 투자를 해서 위험부담을 나누어지는 제도가 새롭게 시행됩니다. 김대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대회 기자 :

유망중소기업에게 돈을 지원한 산업은행은 담보도 이자율도 정할 필요없이 그 기업으로 부터 주식만을 받습니다. 투자액은 한 기업에 5억에서 10억원이며 중소기업 사주가 경영권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은행은 해당기업 발행주식의 50%미만으로 투자를 한정합니다. 지금까지의 은행대출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직접 투자로 유망중소기업에게 돈을 대주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제도입니다.


⊙정철조 (산업은행부총재보) :

이자부담과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그 중소기업은 자금난 해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해수 삼광수기(주) 대표 :

담보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담보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번 지원시책의 가장 좋은 점입니다.


⊙김대회 기자 :

또 산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 해당 중소기업으로써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대외공신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을 선정하는 산업은행측의 평가기준이 단순하지는 않지만 신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자금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유망중소기업이라면 이같은 자금지원은 언제든지 가능할 것으로 은행측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제도는 우리 중소기업의 건실한 성장을 유도하면서 담보대출만을 고집하는 다른 은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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