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이 일본 도쿄신문과의 회견을 통해서 이른바 보수 신당론을 제기해서 그 발언 배경과 관련해서 당내외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당 대표의 발언이 자칫 개혁과 보수논쟁으로 번질 우려가 있자 여권은 보수세력의 결집을 주장한 것으로 보수속의 개혁과 상충되지 않는다면서 조기진화에 나섰습니다.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김윤환 대표위원은 어제 날짜로 보도된 도쿄신문과의 회견에서 집권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어려울 경우 보수신당을 통한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오늘 한국교총토론회에서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과반수가 안될 경우 신한국당이 중심이 되는 정계개편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 와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김 대표의 보수 신당론은 구시대 정당체질에서 과감히 벗어나 문민 2기의 개혁세력이 새시대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박찬종 수도권대책 위원장의 이른바 개혁 대연합론의 대응개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잇따라 제기된 당 대표와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이 선거 전열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있자 이회창 선대위 의장이 조정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선대위의장) :
양쪽 측면에서 말한 것이다 해서 결코 그것이 무슨 상충되는 내용이다 이렇게 볼 필요가 없습니다.
⊙박찬종 (신한국당수도권선대위원장) :
21세기 정당으로 국민적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당 체질 개혁에도 여러 동지들과 함께 앞장설 것임을 나는 여러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오늘 오후에 열린 경기도필승결의대회에서도 이회창 의장은 보수속의 개혁을 박찬종 위원장은 문민정부 개혁의 당위성을 이한동 부의장은 신중부권 역할론을 각각 강조하며 평소의 지론을 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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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보수-개혁 논쟁
-
- 입력 1996-03-18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이 일본 도쿄신문과의 회견을 통해서 이른바 보수 신당론을 제기해서 그 발언 배경과 관련해서 당내외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당 대표의 발언이 자칫 개혁과 보수논쟁으로 번질 우려가 있자 여권은 보수세력의 결집을 주장한 것으로 보수속의 개혁과 상충되지 않는다면서 조기진화에 나섰습니다.
유연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김윤환 대표위원은 어제 날짜로 보도된 도쿄신문과의 회견에서 집권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어려울 경우 보수신당을 통한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오늘 한국교총토론회에서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과반수가 안될 경우 신한국당이 중심이 되는 정계개편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 와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김 대표의 보수 신당론은 구시대 정당체질에서 과감히 벗어나 문민 2기의 개혁세력이 새시대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박찬종 수도권대책 위원장의 이른바 개혁 대연합론의 대응개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잇따라 제기된 당 대표와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이 선거 전열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있자 이회창 선대위 의장이 조정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선대위의장) :
양쪽 측면에서 말한 것이다 해서 결코 그것이 무슨 상충되는 내용이다 이렇게 볼 필요가 없습니다.
⊙박찬종 (신한국당수도권선대위원장) :
21세기 정당으로 국민적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당 체질 개혁에도 여러 동지들과 함께 앞장설 것임을 나는 여러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유연채 기자 :
오늘 오후에 열린 경기도필승결의대회에서도 이회창 의장은 보수속의 개혁을 박찬종 위원장은 문민정부 개혁의 당위성을 이한동 부의장은 신중부권 역할론을 각각 강조하며 평소의 지론을 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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