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CDMA상용화 성공

입력 1996.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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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즉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이 오늘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은 통화중에 혼선이나 잡음 또 끊김 현상이 없는 첨단 통신기술로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윤석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구 기자 :

첨단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인 CDMA 시스템의 개통 기념식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등 관계자들은 시범통화를 통해 우리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했습니다.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의 개통과 함께 신세기 통신이 오늘부터 수도권과 대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이동통신도 오는 12일부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이동전화의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디지털 방식의 휴대전화를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인 기존 이동전화는 한 주파수로 한사람만 통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DMA 디지털 방식의 새 이동전화는 한 주파수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 특성 때문에 디지털 방식은 지금의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나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통화 적체가 없어집니다. 또 통화 품질이 우수해 통화중 혼선과 잡음이 사라지고 도중에 끊기는 현상도 없습니다.


⊙김창곤 (정보통신부기술심의관) :

2천년까지 약 2조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우리 기술을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구 기자 :

디지털 방식의 이동전화가 개통됐지만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게 안정되지 않고 휴대전화기의 공급이 원할하지 못한 것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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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초 CDMA상용화 성공
    • 입력 1996-04-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즉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이 오늘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은 통화중에 혼선이나 잡음 또 끊김 현상이 없는 첨단 통신기술로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윤석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구 기자 :

첨단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인 CDMA 시스템의 개통 기념식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등 관계자들은 시범통화를 통해 우리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했습니다.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의 개통과 함께 신세기 통신이 오늘부터 수도권과 대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이동통신도 오는 12일부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이동전화의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디지털 방식의 휴대전화를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인 기존 이동전화는 한 주파수로 한사람만 통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DMA 디지털 방식의 새 이동전화는 한 주파수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 특성 때문에 디지털 방식은 지금의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나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통화 적체가 없어집니다. 또 통화 품질이 우수해 통화중 혼선과 잡음이 사라지고 도중에 끊기는 현상도 없습니다.


⊙김창곤 (정보통신부기술심의관) :

2천년까지 약 2조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우리 기술을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구 기자 :

디지털 방식의 이동전화가 개통됐지만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게 안정되지 않고 휴대전화기의 공급이 원할하지 못한 것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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