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공동대응방안 논의할 듯

입력 1996.04.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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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방금 보신대로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에서 모레열릴 한국ㆍ미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페리 미국 국방장관이 하루 앞선 내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모레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의 논의를 토대로 최근 북한의 도발 배경을 분석하고 강력한 대북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 홍 기자입니다.


⊙김 홍 기자 :

이번 한국ㆍ미국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한반도의 안보문제입니다. 당초 3시간 정도로 예정됐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한국 체류시간이 9시간으로 연장되고 회담시간이 늘게 된 것은 바로 북한의 최근 도발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응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페리 미국 국방장관이 내일 클린턴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내한하는 것도 그만큼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먼저, 북한이 최근 도발의혹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경제난과 식량난이 지속되고 권력승계도 확실치 않는 유동적인 상태에서 오판에 의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ㆍ미국 양국이 공동 방위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정상은 특히, 남ㆍ북한 기본 합의서에 따라 남ㆍ북한 당사자간의 대화에 의한 평화체제가 구축되기전까지는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확인하고 ▲남ㆍ북한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한국ㆍ미국 양국의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국ㆍ미국 정상은 회담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어 관계장관들이 참석하는 업무오찬을 갖고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과 일본의 신 안보방위정책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 그리고 경제와 통신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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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공동대응방안 논의할 듯
    • 입력 1996-04-1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방금 보신대로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에서 모레열릴 한국ㆍ미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페리 미국 국방장관이 하루 앞선 내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모레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의 논의를 토대로 최근 북한의 도발 배경을 분석하고 강력한 대북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 홍 기자입니다.


⊙김 홍 기자 :

이번 한국ㆍ미국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한반도의 안보문제입니다. 당초 3시간 정도로 예정됐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한국 체류시간이 9시간으로 연장되고 회담시간이 늘게 된 것은 바로 북한의 최근 도발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응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페리 미국 국방장관이 내일 클린턴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내한하는 것도 그만큼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먼저, 북한이 최근 도발의혹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경제난과 식량난이 지속되고 권력승계도 확실치 않는 유동적인 상태에서 오판에 의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ㆍ미국 양국이 공동 방위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정상은 특히, 남ㆍ북한 기본 합의서에 따라 남ㆍ북한 당사자간의 대화에 의한 평화체제가 구축되기전까지는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확인하고 ▲남ㆍ북한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한국ㆍ미국 양국의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국ㆍ미국 정상은 회담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어 관계장관들이 참석하는 업무오찬을 갖고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과 일본의 신 안보방위정책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 그리고 경제와 통신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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