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 당선- 낙선 사례 열기

입력 1996.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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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로 15대 총선이 끝난지도 19일째가 됩니다만 지역구의 선거전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데가 많다고 그럽니다. 당선사례 또 낙선사례로 지역구를 누비는 선거뒤의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색풍경이 남아있는 몇몇 지역구를 정치부 배종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배종호 기자 :

야권의 거물 김상현 당선자에게 5백여차 표로 낙선한 신한국당 이성헌 후보 선거가 끝난지 20일 다 돼 가지만 마치 선거운동을 하듯 일일이 유권자들 찾아다니며 낙선사례를 하고 있습니다.


⊙이성헌 (낙선자 - 신한국당) :

저는 비록 낙선했지만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애송이로만 알았던 30대 후보에게 홍역을 치렀던 김상현 당선자도 연일 당선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당선자 - 새정치국민회의) :

대중정치인으로써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종이라는 그런 생활정치 때문에 이렇게 인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배종호 기자 :

전통적인 야당 지역구에서 예상을 뒤엎고 여당 후보가 승리를 낚아 챈 서울 성북을 지역구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4년뒤를 염두에 두고 당선과 낙선사례를 통해 벌써부터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성재 (당선자 - 신한국당) :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입니다. 따라서 저는 의정활동 못지않게 지역활동도 활발히 벌일 작정입니다.


⊙신계륜 (낙선자 - 새정치국민회의) :

좀더 가까이 받아들이고 삶을 ...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선거에선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주민들 한테 다가서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2백에서 3백여표 차이로 1, 2, 3위의 순서가 뒤바뀐 경기도 안양 만안 지역에서도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선거전을 연상케할 정도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어느때보다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곳이 많았고 신인들의 대약진 등 이변이 속출한 점 그리고 최근 검찰의 강력한 선거사정으로 재선거를 노리는 낙선자들의 기대심리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선거철만의 반짝운동으로는 안되는 만큼 4년 임기내내 지역구 텃밭을 가꾸겠다는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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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총선; 당선- 낙선 사례 열기
    • 입력 1996-04-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로 15대 총선이 끝난지도 19일째가 됩니다만 지역구의 선거전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데가 많다고 그럽니다. 당선사례 또 낙선사례로 지역구를 누비는 선거뒤의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색풍경이 남아있는 몇몇 지역구를 정치부 배종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배종호 기자 :

야권의 거물 김상현 당선자에게 5백여차 표로 낙선한 신한국당 이성헌 후보 선거가 끝난지 20일 다 돼 가지만 마치 선거운동을 하듯 일일이 유권자들 찾아다니며 낙선사례를 하고 있습니다.


⊙이성헌 (낙선자 - 신한국당) :

저는 비록 낙선했지만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애송이로만 알았던 30대 후보에게 홍역을 치렀던 김상현 당선자도 연일 당선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당선자 - 새정치국민회의) :

대중정치인으로써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종이라는 그런 생활정치 때문에 이렇게 인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배종호 기자 :

전통적인 야당 지역구에서 예상을 뒤엎고 여당 후보가 승리를 낚아 챈 서울 성북을 지역구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4년뒤를 염두에 두고 당선과 낙선사례를 통해 벌써부터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성재 (당선자 - 신한국당) :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입니다. 따라서 저는 의정활동 못지않게 지역활동도 활발히 벌일 작정입니다.


⊙신계륜 (낙선자 - 새정치국민회의) :

좀더 가까이 받아들이고 삶을 ...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선거에선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주민들 한테 다가서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2백에서 3백여표 차이로 1, 2, 3위의 순서가 뒤바뀐 경기도 안양 만안 지역에서도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선거전을 연상케할 정도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어느때보다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곳이 많았고 신인들의 대약진 등 이변이 속출한 점 그리고 최근 검찰의 강력한 선거사정으로 재선거를 노리는 낙선자들의 기대심리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선거철만의 반짝운동으로는 안되는 만큼 4년 임기내내 지역구 텃밭을 가꾸겠다는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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