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오늘 대구시내에서는 LP가스공급업소의 가격인상에 반발한 소매업자들이 가스공급소의 사무실과 차량을 파손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또 오늘부터 가정용 LP가스 배달을 전면 중단하고 나서 대구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형 기자입니다.
⊙박준형 기자 :
오늘 아침 가스소매업자 80여명이 몰려와 집단난동을 부린 대구시내 한 가스공급업소입니다. 사무실 유리창과 집기 등이 모두 부서지고 가스배달차량 10여대도 파손됐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가스소매업자들은 한때 LP가스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했습니다. 이들은 가스공급업체들이 종전 가스공급가격을 ㎏당 3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해 오늘 아침 6시부터 대구시내 가스공급소 3곳을 차례로 돌며 이같은 난동을 부렸습니다. 소매업자들은 또 가정용 가스배달업무를 오늘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해 대구시내 일부 가정과 업소에서는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일부 영세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이라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볼모로 폭력마저도 서슴치 않는 이같은 행동들에 대해 시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순금 (식당경영) :
사람들이 몰려와서 돌을 던지고 이러니까 많이 무서웠어요. 그리고 우리는 가스배달이 안되면 장사를 못하고 하니까 지장이 많습니다.
⊙박준형 기자 :
경찰은 오늘 시위현장에서 40여명을 연행해 그중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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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LP가스 소매업자, 가격인상 반발해 폭파위협 격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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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6-26 21:00:00
⊙황현정 앵커 :
오늘 대구시내에서는 LP가스공급업소의 가격인상에 반발한 소매업자들이 가스공급소의 사무실과 차량을 파손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또 오늘부터 가정용 LP가스 배달을 전면 중단하고 나서 대구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형 기자입니다.
⊙박준형 기자 :
오늘 아침 가스소매업자 80여명이 몰려와 집단난동을 부린 대구시내 한 가스공급업소입니다. 사무실 유리창과 집기 등이 모두 부서지고 가스배달차량 10여대도 파손됐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가스소매업자들은 한때 LP가스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했습니다. 이들은 가스공급업체들이 종전 가스공급가격을 ㎏당 3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해 오늘 아침 6시부터 대구시내 가스공급소 3곳을 차례로 돌며 이같은 난동을 부렸습니다. 소매업자들은 또 가정용 가스배달업무를 오늘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해 대구시내 일부 가정과 업소에서는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일부 영세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이라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볼모로 폭력마저도 서슴치 않는 이같은 행동들에 대해 시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순금 (식당경영) :
사람들이 몰려와서 돌을 던지고 이러니까 많이 무서웠어요. 그리고 우리는 가스배달이 안되면 장사를 못하고 하니까 지장이 많습니다.
⊙박준형 기자 :
경찰은 오늘 시위현장에서 40여명을 연행해 그중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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