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총무회담; 15대 국회 회기내 정상화 될 듯

입력 1996.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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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15대 국회 개원을 둘러싼 파행 정국의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당.야당은 오늘 3당 총무회담을 열어서 원구성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여서 핵심 쟁점에 대한 견해 차이를 상당히 좁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여당.야당은 좀 더 노력을 하면 타결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는 그런 전망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회기내 원구성을 목표로 막바지 절충을 벌여온 여당.야당 3당 총무들은 오늘 낮 국회에서 사흘째 연쇄 회담을 갖고 최종 합의를 시도했습니다. 회담 시작에 앞서 세 총무들을 평소보다 다소 밝은 표정으로 손을 맞잡았지만 1시간 20분만의 결과는 합의 실패로 나타났습니다.


⊙서청원 (신한국당원내총무) :

4일안에 우리가 원구성을 하자는데는 정말 똑같이 절박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당의 입장이 아직 조율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


⊙김종진 기자 :

이에 따라 여당.야당은 오늘 오후 열린 국회본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채 끝내고 내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총무회담에서 극복되지 못한 쟁점은 크게 두가지 먼저, 검찰과 경찰의 중립성 보장에 대한 표현을 놓고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검찰과 경찰 대신 선거관련 공직자로 하자는 반면 새정치국민회의는 검찰과 경찰을 사실상 지칭하는 선거관련 수사공직자로 명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국회내 특별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해 신한국당은 의석수 비율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당.야당 동수를 주장하면서 맞섰습니다. 여당.야당 총무들은 이같은 쟁점 사안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해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박상천 (새정치국민회의원내총무) :

지금 서너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이 문제는 오늘 저희들이 더 연구를 하고 당의 중진들과 의논을 드리고 이렇게 해서 내일중에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종진 기자 :

이에 따라 국회 의장단 선출에 이은 국회 정상화는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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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 총무회담; 15대 국회 회기내 정상화 될 듯
    • 입력 1996-07-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15대 국회 개원을 둘러싼 파행 정국의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당.야당은 오늘 3당 총무회담을 열어서 원구성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여서 핵심 쟁점에 대한 견해 차이를 상당히 좁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여당.야당은 좀 더 노력을 하면 타결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는 그런 전망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회기내 원구성을 목표로 막바지 절충을 벌여온 여당.야당 3당 총무들은 오늘 낮 국회에서 사흘째 연쇄 회담을 갖고 최종 합의를 시도했습니다. 회담 시작에 앞서 세 총무들을 평소보다 다소 밝은 표정으로 손을 맞잡았지만 1시간 20분만의 결과는 합의 실패로 나타났습니다.


⊙서청원 (신한국당원내총무) :

4일안에 우리가 원구성을 하자는데는 정말 똑같이 절박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당의 입장이 아직 조율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


⊙김종진 기자 :

이에 따라 여당.야당은 오늘 오후 열린 국회본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채 끝내고 내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총무회담에서 극복되지 못한 쟁점은 크게 두가지 먼저, 검찰과 경찰의 중립성 보장에 대한 표현을 놓고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검찰과 경찰 대신 선거관련 공직자로 하자는 반면 새정치국민회의는 검찰과 경찰을 사실상 지칭하는 선거관련 수사공직자로 명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국회내 특별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해 신한국당은 의석수 비율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당.야당 동수를 주장하면서 맞섰습니다. 여당.야당 총무들은 이같은 쟁점 사안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해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박상천 (새정치국민회의원내총무) :

지금 서너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이 문제는 오늘 저희들이 더 연구를 하고 당의 중진들과 의논을 드리고 이렇게 해서 내일중에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종진 기자 :

이에 따라 국회 의장단 선출에 이은 국회 정상화는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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