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신문용지 가격을 담합해서 인상한 한솔제지와 세풍 그리고 대한제지 등 3개사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2백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과징금은 공정위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신문용지값을 올리면서 사전에 인상안을 마련한뒤 한국신문협회와 가격협상을 벌인 제지 3사에게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한솔제지 등 신문용지 제조 3사는 지난 94년 10월 가격 공동인상안을 마련한뒤 신문사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신문협회와 가격 협상에 나서서 지난해 1월 3사가 똑같이 9%를 인상했으며 같은 방법으로 4월에 16% 9월에 8%를 올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담합을 주도한 한솔제지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2.5%인 178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고 세풍에는 27억8천만원 대한제지에도 12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습니다.
⊙주순식 (공정거래위원회 독점정책과장) :
부당한 공동행위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의 기본을 훼손시키는 중대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입니다.
⊙김대회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물린 이 과징금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한국신문협회에 대해서도 제지업체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제한하게 한 것은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로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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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신문용지가격 담합 인상 3개사에 219억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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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7-11 21:00:00

⊙류근찬 앵커 :
신문용지 가격을 담합해서 인상한 한솔제지와 세풍 그리고 대한제지 등 3개사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2백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과징금은 공정위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신문용지값을 올리면서 사전에 인상안을 마련한뒤 한국신문협회와 가격협상을 벌인 제지 3사에게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한솔제지 등 신문용지 제조 3사는 지난 94년 10월 가격 공동인상안을 마련한뒤 신문사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신문협회와 가격 협상에 나서서 지난해 1월 3사가 똑같이 9%를 인상했으며 같은 방법으로 4월에 16% 9월에 8%를 올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담합을 주도한 한솔제지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2.5%인 178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고 세풍에는 27억8천만원 대한제지에도 12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습니다.
⊙주순식 (공정거래위원회 독점정책과장) :
부당한 공동행위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의 기본을 훼손시키는 중대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입니다.
⊙김대회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물린 이 과징금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한국신문협회에 대해서도 제지업체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제한하게 한 것은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로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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