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초등학교 집단식중독 피해확산

입력 1996.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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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사카이시에서 발생한 전후 사상최악의 집단 식중독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식중독에 걸린 초등학교 학생수가 무려 4천명이 넘자 50여개 초등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속보 전해 드립니다.


⊙이일화 특파원 :

오사카 사카이시의 집단 식중독 환자수가 어제 2천8백명에서 오늘 4천4백여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240여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53개 초등학교가 오늘도 휴교에 들어간체 정부차원의 긴급 대책본부가 설치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장 :

2차감염이 우려됩니다. 이제부터 환자가 급증해서 큰 걱정입니다.


⊙학생 어머니 :

모두 열처리해 급식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사카이시 당국은 이번 식중독 사태가 병원성 대장균인 O-157균에 의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등 발생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원인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은 지난 1월부터 일본 전지역에 전염돼 5천6백여명이 식중독을 일으킨 적이 있어 보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식중독 감염원이 초등학교 단체급식의 식료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오늘부터 식품 공급과정에 대해 입회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식중독이 이처럼 전국에서 맹위를 떨치자 최근 일본에서는 소독약품 등 가정용 위생제품이 불타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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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오사카 초등학교 집단식중독 피해확산
    • 입력 1996-07-1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사카이시에서 발생한 전후 사상최악의 집단 식중독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식중독에 걸린 초등학교 학생수가 무려 4천명이 넘자 50여개 초등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속보 전해 드립니다.


⊙이일화 특파원 :

오사카 사카이시의 집단 식중독 환자수가 어제 2천8백명에서 오늘 4천4백여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240여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53개 초등학교가 오늘도 휴교에 들어간체 정부차원의 긴급 대책본부가 설치됐습니다.


⊙초등학교 교장 :

2차감염이 우려됩니다. 이제부터 환자가 급증해서 큰 걱정입니다.


⊙학생 어머니 :

모두 열처리해 급식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사카이시 당국은 이번 식중독 사태가 병원성 대장균인 O-157균에 의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등 발생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원인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은 지난 1월부터 일본 전지역에 전염돼 5천6백여명이 식중독을 일으킨 적이 있어 보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식중독 감염원이 초등학교 단체급식의 식료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오늘부터 식품 공급과정에 대해 입회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식중독이 이처럼 전국에서 맹위를 떨치자 최근 일본에서는 소독약품 등 가정용 위생제품이 불타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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