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A항공 보잉747여객기 공중폭발 229명 전원사망

입력 1996.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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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미국에서 오늘 큰 항공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모두 229명을 태우고 뉴욕을 떠나서 파리로 가던 미국의 TWA 항공소속 보잉747 비행기 한대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반쯤 이륙 10분만에 공중폭발했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뉴욕 송경섭 특파원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송경섭 특파원 :

바로 이 케네디 공항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 미국의 TWA 항공소속 여객기가 이륙한지 10분만인 오늘 오전 9시48분 롱아일랜드 해변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폭발했습니다. 사고여객기에는 승객 212명과 승무원 17명 등 22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조헬기와 해안경비정 수십척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각 현재까지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습니다.


⊙마이크 캘리 (TWA항공 부사장) :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사건 현장에 직원을 보내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경섭 특파원 :

사고해역에서 훈련하다 폭발장면을 목격한 한 공군조종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공군 조종사 (목격자) :

거대한 섬광이 하늘을 뒤덮었다가 이어 바다에서 연기 기둥이 솟았습니다.


⊙송경섭 특파원 :

TWA 항공측은 사고 여객기가 아테네를 떠나 3시간 동안 케네디공항에 머문뒤 파리를 향해 이륙했으며 승객 가운데는 로마로 가던 사람이 일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직후 케네디공항을 비롯한 미국의 모든 공항에는 경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한편 TWA 항공 관계자는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송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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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A항공 보잉747여객기 공중폭발 229명 전원사망
    • 입력 1996-07-18 21:00:00
    뉴스 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미국에서 오늘 큰 항공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모두 229명을 태우고 뉴욕을 떠나서 파리로 가던 미국의 TWA 항공소속 보잉747 비행기 한대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반쯤 이륙 10분만에 공중폭발했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뉴욕 송경섭 특파원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송경섭 특파원 :

바로 이 케네디 공항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 미국의 TWA 항공소속 여객기가 이륙한지 10분만인 오늘 오전 9시48분 롱아일랜드 해변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폭발했습니다. 사고여객기에는 승객 212명과 승무원 17명 등 22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조헬기와 해안경비정 수십척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각 현재까지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습니다.


⊙마이크 캘리 (TWA항공 부사장) :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사건 현장에 직원을 보내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경섭 특파원 :

사고해역에서 훈련하다 폭발장면을 목격한 한 공군조종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공군 조종사 (목격자) :

거대한 섬광이 하늘을 뒤덮었다가 이어 바다에서 연기 기둥이 솟았습니다.


⊙송경섭 특파원 :

TWA 항공측은 사고 여객기가 아테네를 떠나 3시간 동안 케네디공항에 머문뒤 파리를 향해 이륙했으며 승객 가운데는 로마로 가던 사람이 일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직후 케네디공항을 비롯한 미국의 모든 공항에는 경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한편 TWA 항공 관계자는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송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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