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3일째, 역도-사격등 기대종목 부진

입력 1996.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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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역도의 전병관이 메달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사격에서도 이틀간 연속 노메달이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종목의 부진 소식을 올림픽 특별취재반의 박종복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박종복 기자 :

한국역도의 간판스타 전병관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전병관은 59㎏급 인상에서 평소 기록에 못 미치는 135㎏을 들어 불안한 출발을 보인뒤 용상에서는 단 한차례도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전병관의 부진은 석달전에 바꾼 자세교정에서 비롯됐습니다. 불필요한 발목힘을 없애기 위해 V자와 11자를 오가며 자세교정을 시도했으나 이렇다할 효과없이 다시 V 자로 돌아와 시간낭비를 했다는 지적입니다. 전병관은 한계체중에 불과 0.05㎏이 빠지는 58.95㎏으로 간신히 계체량을 통과해 체중조절과 작전에도 실패했습니다.


⊙전병관 (역도 59㎏급 대표선수) :

역시 체중을 뺀 상태에서 제 어떤 최고의 힘을 발휘했을 때 다른 근육이 어떠한 힘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힘이 안 나온다는걸 알았구요 이번에 실패한 원인이 됐던거 같애요.


⊙박종복 기자 :

첫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격은 이틀 연속 단 한명의 선수조차 본선 진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금메달 유망주였던 김정미 구순희 모두 심리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예선탈락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유도의 김민수 등 예상치 않았던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면서 우리 선수단은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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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대회 3일째, 역도-사격등 기대종목 부진
    • 입력 1996-07-22 21:00:00
    뉴스 9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역도의 전병관이 메달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사격에서도 이틀간 연속 노메달이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종목의 부진 소식을 올림픽 특별취재반의 박종복 기자가 종합해 드립니다.


⊙박종복 기자 :

한국역도의 간판스타 전병관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전병관은 59㎏급 인상에서 평소 기록에 못 미치는 135㎏을 들어 불안한 출발을 보인뒤 용상에서는 단 한차례도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전병관의 부진은 석달전에 바꾼 자세교정에서 비롯됐습니다. 불필요한 발목힘을 없애기 위해 V자와 11자를 오가며 자세교정을 시도했으나 이렇다할 효과없이 다시 V 자로 돌아와 시간낭비를 했다는 지적입니다. 전병관은 한계체중에 불과 0.05㎏이 빠지는 58.95㎏으로 간신히 계체량을 통과해 체중조절과 작전에도 실패했습니다.


⊙전병관 (역도 59㎏급 대표선수) :

역시 체중을 뺀 상태에서 제 어떤 최고의 힘을 발휘했을 때 다른 근육이 어떠한 힘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힘이 안 나온다는걸 알았구요 이번에 실패한 원인이 됐던거 같애요.


⊙박종복 기자 :

첫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격은 이틀 연속 단 한명의 선수조차 본선 진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금메달 유망주였던 김정미 구순희 모두 심리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예선탈락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유도의 김민수 등 예상치 않았던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면서 우리 선수단은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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