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지금부터 애틀랜타 올림픽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애틀랜타올림픽 남녀 유도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남자유도 71㎏급 결승전에서 곽대성은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주의판정으로 거의 다 잡아놨던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용 기자 :
나까무라의 2대1 판정승이 선언되는 순간 곽대성은 매트를 구르며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금메달의 주인이 바뀐 것은 경기종료 3초전 나까무라에 유효로 앞서던 곽대성의 마지막 공격이 위장공격으로 주의를 받으면서 승부는 역적됐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놓친 곽대성과 김창호 감독은 할말을 잃은 채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곽대성 (유도 71㎏급 은메달) :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조금 남은 시간에 역전돼 가지고 죄송합니다. 되게 억울합니다.
⊙안병근 (유도 남자대표팀 코치) :
조금 소극적인 마무리를 해버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정재용 기자 :
연속 한판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정선용도 결승에서 쿠바의 곤잘레스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정선용은 지난해 세계 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서 또다시 곤잘레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정선용 (여자 유도㎏급 은메달) :
자신은 없었지만 최선을 다할려고 항상 노력했고 비록 은메달을 땄지만 저 자신으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재용 기자 :
한편 오늘까지 각국 메달집계에서는 금메달 11개를 딴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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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올림픽 6일째, 남녀 유도 은메달 2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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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7-25 21:00:00
⊙류근찬 앵커 :
지금부터 애틀랜타 올림픽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애틀랜타올림픽 남녀 유도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남자유도 71㎏급 결승전에서 곽대성은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주의판정으로 거의 다 잡아놨던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용 기자 :
나까무라의 2대1 판정승이 선언되는 순간 곽대성은 매트를 구르며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금메달의 주인이 바뀐 것은 경기종료 3초전 나까무라에 유효로 앞서던 곽대성의 마지막 공격이 위장공격으로 주의를 받으면서 승부는 역적됐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놓친 곽대성과 김창호 감독은 할말을 잃은 채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곽대성 (유도 71㎏급 은메달) :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조금 남은 시간에 역전돼 가지고 죄송합니다. 되게 억울합니다.
⊙안병근 (유도 남자대표팀 코치) :
조금 소극적인 마무리를 해버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정재용 기자 :
연속 한판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정선용도 결승에서 쿠바의 곤잘레스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정선용은 지난해 세계 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서 또다시 곤잘레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정선용 (여자 유도㎏급 은메달) :
자신은 없었지만 최선을 다할려고 항상 노력했고 비록 은메달을 땄지만 저 자신으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재용 기자 :
한편 오늘까지 각국 메달집계에서는 금메달 11개를 딴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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