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개선 방향이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늘 이 종합생활기록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동점과 또 동일석차를 인정하고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예체능 분야는 과목별 석차 대신에 과목별 성취도만 평가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민경욱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정책 변화에 따른 민감한 반응 때문에 장소를 옮겨가며 보안 속에서 열린 오늘 당정회의에서는 오는 7일 최종안을 확정 발표한다는 합의아래 두가지 사항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즉 일선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줄이고 신입생 선발권을 대학교에 일임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동점자와 동석차를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음으로써 일선 교사들은 동점자가 나올 경우 여러가지 복잡한 기준에 따라 소수점까지 점수를 계산해야 했던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원봉사 기록부 등 종합생활기록부 기록을 위해 필요한 5가지 보조장부도 간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종합생활기록부 프로그램을 국가가 전산화해 제공하고 교과업무의 전산화 작업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비평준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가중치를 주는 등 특혜를 주는 대신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예체능 분야는 과목별 석차 대신 수우미양가 등 학업성취도 평가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와함께 고등학교 성적 처리의 객관성을 높이고 모든 고등학교에 대한 평가지수를 산정해 대학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국립 교육과정평가원을 2, 3년안에 신설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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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신한국당, 종합생활기록부 동점-동석차 인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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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02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개선 방향이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늘 이 종합생활기록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동점과 또 동일석차를 인정하고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 예체능 분야는 과목별 석차 대신에 과목별 성취도만 평가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민경욱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정책 변화에 따른 민감한 반응 때문에 장소를 옮겨가며 보안 속에서 열린 오늘 당정회의에서는 오는 7일 최종안을 확정 발표한다는 합의아래 두가지 사항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즉 일선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줄이고 신입생 선발권을 대학교에 일임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동점자와 동석차를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음으로써 일선 교사들은 동점자가 나올 경우 여러가지 복잡한 기준에 따라 소수점까지 점수를 계산해야 했던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원봉사 기록부 등 종합생활기록부 기록을 위해 필요한 5가지 보조장부도 간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종합생활기록부 프로그램을 국가가 전산화해 제공하고 교과업무의 전산화 작업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비평준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가중치를 주는 등 특혜를 주는 대신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예체능 분야는 과목별 석차 대신 수우미양가 등 학업성취도 평가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와함께 고등학교 성적 처리의 객관성을 높이고 모든 고등학교에 대한 평가지수를 산정해 대학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국립 교육과정평가원을 2, 3년안에 신설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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