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인력부족- 장비취약

입력 1996.08.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사건입니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습격을 당하고 또 총기까지 빼앗긴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파출소 근무체계의 허점이나 구멍이 나있지 않는 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파출소 근무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해 봤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민생치안의 최일선 파출소 그러나 정작 파출소의 치안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난해말 내려진 파출소 방법활동 효율화 지침서입니다. 가능한 인력을 모두 방법활동에 투입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한의 인원을 외부순찰에 돌리다 보니 파출소는 단 한명의 근무자만 남는 취약지대가 돼버렸습니다.


⊙파출소 직원 :

인원 부족한데도 외근에 주력해 내부가 취약해 졌습니다.


⊙이석호 기자 :

더구나 일선 파출소의 필수 인력은 중앙부서의 인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지난해말 현재 송파경찰서 관내의 파출소 인력은 정원보다 무려 77명이 부족한데 비해 경찰서 일반 근무자는 40명이나 남아 돌았습니다. 또 사건이 일어난 잠실 1파출소는 지난해말부터 ▲부족한 인력의 보강없이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바뀌어 다른 파출소 보다도 서너명 적은 5명만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파출소 직원 :

근무조 6명에 한명이 휴가 떠나 어제는 단 다섯명만이 근무했어요.


⊙이석호 기자 :

▲총기와 각종 보안문서를 보관하는 파출소안에 폐쇄회로와 같은 보안설비가 예산부족으로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하기에는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파출소에 이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출소 인력부족- 장비취약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사건입니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습격을 당하고 또 총기까지 빼앗긴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파출소 근무체계의 허점이나 구멍이 나있지 않는 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파출소 근무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해 봤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민생치안의 최일선 파출소 그러나 정작 파출소의 치안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난해말 내려진 파출소 방법활동 효율화 지침서입니다. 가능한 인력을 모두 방법활동에 투입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한의 인원을 외부순찰에 돌리다 보니 파출소는 단 한명의 근무자만 남는 취약지대가 돼버렸습니다.


⊙파출소 직원 :

인원 부족한데도 외근에 주력해 내부가 취약해 졌습니다.


⊙이석호 기자 :

더구나 일선 파출소의 필수 인력은 중앙부서의 인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지난해말 현재 송파경찰서 관내의 파출소 인력은 정원보다 무려 77명이 부족한데 비해 경찰서 일반 근무자는 40명이나 남아 돌았습니다. 또 사건이 일어난 잠실 1파출소는 지난해말부터 ▲부족한 인력의 보강없이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바뀌어 다른 파출소 보다도 서너명 적은 5명만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파출소 직원 :

근무조 6명에 한명이 휴가 떠나 어제는 단 다섯명만이 근무했어요.


⊙이석호 기자 :

▲총기와 각종 보안문서를 보관하는 파출소안에 폐쇄회로와 같은 보안설비가 예산부족으로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하기에는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파출소에 이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