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폭력시위 관련 폭력배후 철저추적

최근 잇딴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폭력시위와 관련해서 정부는 오늘 공권력 확고를 위해서 주동자는 물론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내무 법무 교육 등 3부장관 명의로 발표된 오늘 특별담화 내용을 안형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안형환 기자 :

화염병과 쇠파이프 2천년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도 우리 대학가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무서운 흉기입니다. 특히 최근 운동권 학생들이 대학가에서 고립되면서 올들어 화염병이 지난해보다 12배나 많은 6만2천여개가 사용되는 등 시위형태가 더욱 극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우석 내무장관, 안우만 법무장관,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일부 운동권 학생들이 통일운동이란 명분으로 계속하고 있는 폭력시위를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 :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대항하고 경찰 차량까지 파손하는 것은 국가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국민을 공격하는 행위로써 참으로 중대한 사태가 아닐 수...

⊙안형환 기자 :

장관들은 특히 국가 공권력의 확립을 위해서 엄격하게 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법 집행력을 동원하여 한총련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그 주동자는 물론 배후세력까지 철저히 가려내어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이수성 국무총리도 오늘 공권력의 무력화를 기도하는 범죄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관련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위자는 물론 단순히 화염병을 운반하는 사람까지 전원 구속 수사하고 폭력 시위자들에게는 더욱 무거운 형향을 구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