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커크, 일본 서남부 지역 강타

입력 1996.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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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러나 태풍 이 커크는 큐수 등 일본 서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50여명의 사상자가 생기고 또 4백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큐수 북부에 이어서 일본 열도의 서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커크로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사망 실종 4명 부상 50여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4백여가구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큐수를 중심으로 8만2천여 세대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항공과 철도 일반 도로 등 교통이 전면 마비돼 승객 5만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여행객 :

"가족 3명이 여행하려 했는데 못가게 돼 유감스럽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기다리면서 여기 저기에 연락하고 있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태풍 커크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큐수 북부와 주고꾸 지방에는 3백㎜에서 3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커크가 오늘밤 동해의 일본열도 해상을 따라 북동진 한뒤 내일 새벽까지 아오모리현 등 동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내륙지방까지 강타한 태풍의 규모에 비해서 피해가 비교적 적게 발생한 것은 사전 예방대책이 그만큼 철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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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커크, 일본 서남부 지역 강타
    • 입력 1996-08-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러나 태풍 이 커크는 큐수 등 일본 서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50여명의 사상자가 생기고 또 4백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큐수 북부에 이어서 일본 열도의 서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커크로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사망 실종 4명 부상 50여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4백여가구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큐수를 중심으로 8만2천여 세대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항공과 철도 일반 도로 등 교통이 전면 마비돼 승객 5만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여행객 :

"가족 3명이 여행하려 했는데 못가게 돼 유감스럽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기다리면서 여기 저기에 연락하고 있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태풍 커크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큐수 북부와 주고꾸 지방에는 3백㎜에서 3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커크가 오늘밤 동해의 일본열도 해상을 따라 북동진 한뒤 내일 새벽까지 아오모리현 등 동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내륙지방까지 강타한 태풍의 규모에 비해서 피해가 비교적 적게 발생한 것은 사전 예방대책이 그만큼 철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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