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의 유한기씨 최고농민상 수상

입력 1996.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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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배가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세계 최고의 과일로 꼽히면서 지금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오늘 농협 창립 35주년을 맞아서 최고의 농민상을 받은 주인공도 바로 과학영농으로 세계 제일의 배를 생산해 내고 있는 농민이었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취재입니다.


⊙백진원 기자 :

전라북도 전주에서 24년째 배농사만 지어온 유한기씨 알알이 익어가는 배를 돌보느라 한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가 최고의 농민상을 받게 된 비결은 끊임없이 실천한 과학영농 때문입니다.


⊙유한기 (96 새농민 종합상 수상자) :

토양을 분석해 가지고 여기에 맞는 유기물을 주고 또 여기에 부족한 아미노산 기타 영양분을 섭취해준 것이 오늘날과 같이 좋은 결과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백진원 기자 :

생산을 늘리기 위해 땅속에 산소를 공급하고 작업능률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작업대를 직접 고안했습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는 유기농으로 습도를 유지하고 흙설탕과 가축분으로 개발한 퇴비로 땅의 힘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1억7천만원 수출액은 2천만원에 달했습니다. 배의 생명은 당도와 색깔 유한기씨는 좀더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이처럼 색상의 농도가 다른 여러가지 봉지를 이용해서 당도를 높이는 실험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노란종이하고 하얀종이하고 쌌을 경우 당도에 차이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분명히 이 종이도 질이 나쁜 것은 아주 못쓰고 신문지는..."


대학생과 농민들에게 현장 실습을 통해 재배기술도 널리 전수하고 있습니다.


⊙강대선 (북전주농협 조합장) :

기술을 개발하고 해서 우리 후계자들에게도 많은 지도를 해서 다같이 우리 농민이 한번 잘 살아보자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훌륭한 농민입니다.


⊙백진원 기자 :

지난해 국제 과일콘테스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새농민상을 수상하면서 유씨와 부인 조금순씨는 기계화된 과학영농이 농업경쟁력의 관건임을 몸소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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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 전주의 유한기씨 최고농민상 수상
    • 입력 1996-08-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배가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세계 최고의 과일로 꼽히면서 지금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오늘 농협 창립 35주년을 맞아서 최고의 농민상을 받은 주인공도 바로 과학영농으로 세계 제일의 배를 생산해 내고 있는 농민이었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취재입니다.


⊙백진원 기자 :

전라북도 전주에서 24년째 배농사만 지어온 유한기씨 알알이 익어가는 배를 돌보느라 한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가 최고의 농민상을 받게 된 비결은 끊임없이 실천한 과학영농 때문입니다.


⊙유한기 (96 새농민 종합상 수상자) :

토양을 분석해 가지고 여기에 맞는 유기물을 주고 또 여기에 부족한 아미노산 기타 영양분을 섭취해준 것이 오늘날과 같이 좋은 결과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백진원 기자 :

생산을 늘리기 위해 땅속에 산소를 공급하고 작업능률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작업대를 직접 고안했습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는 유기농으로 습도를 유지하고 흙설탕과 가축분으로 개발한 퇴비로 땅의 힘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1억7천만원 수출액은 2천만원에 달했습니다. 배의 생명은 당도와 색깔 유한기씨는 좀더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이처럼 색상의 농도가 다른 여러가지 봉지를 이용해서 당도를 높이는 실험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노란종이하고 하얀종이하고 쌌을 경우 당도에 차이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분명히 이 종이도 질이 나쁜 것은 아주 못쓰고 신문지는..."


대학생과 농민들에게 현장 실습을 통해 재배기술도 널리 전수하고 있습니다.


⊙강대선 (북전주농협 조합장) :

기술을 개발하고 해서 우리 후계자들에게도 많은 지도를 해서 다같이 우리 농민이 한번 잘 살아보자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훌륭한 농민입니다.


⊙백진원 기자 :

지난해 국제 과일콘테스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새농민상을 수상하면서 유씨와 부인 조금순씨는 기계화된 과학영농이 농업경쟁력의 관건임을 몸소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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