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김종희 이경이 입대하기 전까지 재학했던 청주대학교의 선배와 친구들 학창시절 과묵하고 성실했던 김 이경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애도했습니다. 오늘 학교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김 이경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주방송총국의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상범 기자 :
청주대학교 사회학과 1학년을 마치고 지난 4월 의무경찰로 입대했던 김종희 이경 1년 동안 함께 공부했던 학교의 선배와 동료들은 누구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그의 죽음에 허탈한 표정이었습니다.
⊙김희정 (청주대 2년) :
믿음감 있는 그런 친구였는데 그런 후배였는데 너무 일찍 가서 정말 애석하구요
⊙이인희 (청주대 학생회장) :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계실 부모님께 그 아들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그러한 것들을 우리 학우들이 함께 나눠가졌으면 하는
⊙박상범 기자 :
입학하자마자 독서토론회라는 동아리에 들어가 활발한 활동을 했던 김 이경의 장래 희망은 사업가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과묵하고 성실해서 믿음이 가는 좋은 친구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 이경이 몸담았던 사회학과 사무실 95학번 종희가 연세대에서 희생된 것이 사실인지를 묻는 친구들과 선배들의 전화가 온종일 빗발쳤습니다.
⊙사회학과 조교 :
이번에 걔 4월에 입대했으니까 지금 이경이지, 그래서 이경인데 이번 처음 시위진압에 나간거 같애.
⊙박상범 기자 :
오늘 오전 총학생회가 학교에 마련한 분향소에도 김 군을 추모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청주대학측은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를 김종희 학우 추도기간으로 정하고 김 이경을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숙 (청주대 사회학과장) :
사람이 숨지기까지 하는 이런 불행은요 이제는 더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비극이예요.
⊙박상범 기자 :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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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진압하다 숨진 김종희 이경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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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2 21:00:00
⊙류근찬 앵커 :
김종희 이경이 입대하기 전까지 재학했던 청주대학교의 선배와 친구들 학창시절 과묵하고 성실했던 김 이경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애도했습니다. 오늘 학교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김 이경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주방송총국의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상범 기자 :
청주대학교 사회학과 1학년을 마치고 지난 4월 의무경찰로 입대했던 김종희 이경 1년 동안 함께 공부했던 학교의 선배와 동료들은 누구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그의 죽음에 허탈한 표정이었습니다.
⊙김희정 (청주대 2년) :
믿음감 있는 그런 친구였는데 그런 후배였는데 너무 일찍 가서 정말 애석하구요
⊙이인희 (청주대 학생회장) :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계실 부모님께 그 아들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그러한 것들을 우리 학우들이 함께 나눠가졌으면 하는
⊙박상범 기자 :
입학하자마자 독서토론회라는 동아리에 들어가 활발한 활동을 했던 김 이경의 장래 희망은 사업가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과묵하고 성실해서 믿음이 가는 좋은 친구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 이경이 몸담았던 사회학과 사무실 95학번 종희가 연세대에서 희생된 것이 사실인지를 묻는 친구들과 선배들의 전화가 온종일 빗발쳤습니다.
⊙사회학과 조교 :
이번에 걔 4월에 입대했으니까 지금 이경이지, 그래서 이경인데 이번 처음 시위진압에 나간거 같애.
⊙박상범 기자 :
오늘 오전 총학생회가 학교에 마련한 분향소에도 김 군을 추모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청주대학측은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를 김종희 학우 추도기간으로 정하고 김 이경을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숙 (청주대 사회학과장) :
사람이 숨지기까지 하는 이런 불행은요 이제는 더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비극이예요.
⊙박상범 기자 :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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