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탄생으로 전자앨범 시대 개막

⊙황현정 앵커 :

컴퓨터와 반도체의 발전은 필름없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보관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탄생시켰습니다. 가로 세로 2㎝ 안팎의 작은 칩에 60여장의 사진이 수록되는 이 전자앨범을 김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김준호 기자 :

디지털 카메라는 영상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반도체칩 속에 저장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시 액정화면을 통해 피사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반도체에 저장된 영상정보를 컴퓨터에 연결해 화면에서 수정과 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김정환 (경기도 용인시) :

컴퓨터 사진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편집을 할 수 있어 가지고 아주 컴퓨터에 흥미를 더욱더 붙이게 됐습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김준호 기자 :

또 자유자재로 편집이 가능해 앨범디자인은 물론 복사와 전송이 용이합니다. 사고파는 집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사고현장을 자세히 보여줘야 하는 보험조사인 그리고 광고업자들에게 인기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병덕 (삼성항공 정밀기기연구소) :

컴퓨터 세대에 필수적인 카메라로서 필름 카메라 대신에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 :

그러나 카메라 한대에 60만원에서 백만원으로 가격이 조금 비싸고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는 등의 단점이 있지만 반도체 기술 발전은 곧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카메라와 컴퓨터의 만남을 통해 사진문화에 일대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