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공화당에 이어서 민주당이 모레 월요일 부터 전당대회를 열어서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명할 예정입니다마는 그러나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공화당 밥 돌 후보가 클린턴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어서 이번 선거전이 예측 불허의 접전이 될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국제부 정창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정창훈 기자 :
지난 두주일 동안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지지율을 무려 10%포인트 넘게 잃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전에 23%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지지율이 지금은 크게는 11% 포인트에서 작게는 2% 포인트의 격차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밥돌 후보가 보수주의자들과 흑인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잭 캠프를 부통령 후보로 맞이한데다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이 유권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전당대회 분위기의 상승효과도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클린턴 대통령 진영의 반격전도 시작됐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주 우선 중산층과 서민층을 겨냥한 의료개혁법안 등 세가지 법안에 있따라 서명한데 이어 어제 담배는 마약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
오늘 취한 조치는 과학적, 법적, 윤리적으로 올바른 것입니다.
⊙정창훈 기자 :
이 조치는 건강과 자녀교육 문제에 관심이 있는 유권자들을 한꺼번에 끌어들이면서 담배회사들로 부터 정치자금을 받아온 밥 돌 후보에게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승부수로 해석됩니다. 오는 26일에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진영을 위한 전당대회도 열립니다.
⊙오버도터 (정치평론가) :
정확한 여론 동향은 양당 대회가 끝난 2-3주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 :
두 후보의 열띤 선거전속에 미 대선전은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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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 선거전, 공화당 밥 돌 후보 클린턴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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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4 21:00:00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공화당에 이어서 민주당이 모레 월요일 부터 전당대회를 열어서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명할 예정입니다마는 그러나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공화당 밥 돌 후보가 클린턴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어서 이번 선거전이 예측 불허의 접전이 될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국제부 정창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정창훈 기자 :
지난 두주일 동안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지지율을 무려 10%포인트 넘게 잃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전에 23%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지지율이 지금은 크게는 11% 포인트에서 작게는 2% 포인트의 격차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밥돌 후보가 보수주의자들과 흑인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잭 캠프를 부통령 후보로 맞이한데다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이 유권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전당대회 분위기의 상승효과도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클린턴 대통령 진영의 반격전도 시작됐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주 우선 중산층과 서민층을 겨냥한 의료개혁법안 등 세가지 법안에 있따라 서명한데 이어 어제 담배는 마약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
오늘 취한 조치는 과학적, 법적, 윤리적으로 올바른 것입니다.
⊙정창훈 기자 :
이 조치는 건강과 자녀교육 문제에 관심이 있는 유권자들을 한꺼번에 끌어들이면서 담배회사들로 부터 정치자금을 받아온 밥 돌 후보에게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승부수로 해석됩니다. 오는 26일에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진영을 위한 전당대회도 열립니다.
⊙오버도터 (정치평론가) :
정확한 여론 동향은 양당 대회가 끝난 2-3주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 :
두 후보의 열띤 선거전속에 미 대선전은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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