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소탕작전 현장

입력 1996.10.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이 칠성산 일대는 동해안 지역에서도 산세가 험준하고 또 지형이 가파른 곳입니다. 특히 숲이 우거지고 공비들이 은신해 있을 만한 깊은 골짜기가 많기 때문에 수색작전에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군경의 강도높은 수색작전이 오늘로 열나흘째 계속됐습니다.


계속해서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진원 기자 :

가파른 골짜기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강릉의 칠성산 일대 강습작전에 나선 특전대원들이 헬기에서 산 정상으로 신속하게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전대원들이 투입되고 있는 동안 다른 헬기 한대는 주변을 경호하고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 봉우리에서도 또다른 대원들의 강습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곧바로 공비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곡 깊숙히 침투합니다. 침투했던 무장공비 가운데 6명이 숨어있다 사살된 칠성산 일대입니다. 산의 높이가 천미터에 이르고 산세가 매우 험준합니다. 해안쪽에 가까운 괘방산 정상에도 수색대가 촘촘히 박혀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험준한 계곡일수록 공비들의 좋은 은신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에서 계곡쪽으로 내리ㅎ는 정밀 수색작전은 고도의 전투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색대 지휘관 :

위에서 부터 밑으로 왜냐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서 보는게 시야에 발견되기 쉽잖아요.


⊙백진원 기자 :

산 아래에서 포위망을 조여가는 수색대원들에게도 울창한 숲과 수북히 쌓인 낙엽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탐침봉을 이용해 비트가 있을 만한 곳을 찌르며 산 전체를 샅샅이 뒤져야 합니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도주중인 공비 잔당을 추적하는 장병들은 오늘이 국군의 날인지도 잊은 채 오직 소탕작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백진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장공비 소탕작전 현장
    • 입력 1996-10-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이 칠성산 일대는 동해안 지역에서도 산세가 험준하고 또 지형이 가파른 곳입니다. 특히 숲이 우거지고 공비들이 은신해 있을 만한 깊은 골짜기가 많기 때문에 수색작전에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군경의 강도높은 수색작전이 오늘로 열나흘째 계속됐습니다.


계속해서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진원 기자 :

가파른 골짜기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강릉의 칠성산 일대 강습작전에 나선 특전대원들이 헬기에서 산 정상으로 신속하게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전대원들이 투입되고 있는 동안 다른 헬기 한대는 주변을 경호하고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 봉우리에서도 또다른 대원들의 강습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곧바로 공비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곡 깊숙히 침투합니다. 침투했던 무장공비 가운데 6명이 숨어있다 사살된 칠성산 일대입니다. 산의 높이가 천미터에 이르고 산세가 매우 험준합니다. 해안쪽에 가까운 괘방산 정상에도 수색대가 촘촘히 박혀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험준한 계곡일수록 공비들의 좋은 은신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에서 계곡쪽으로 내리ㅎ는 정밀 수색작전은 고도의 전투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색대 지휘관 :

위에서 부터 밑으로 왜냐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서 보는게 시야에 발견되기 쉽잖아요.


⊙백진원 기자 :

산 아래에서 포위망을 조여가는 수색대원들에게도 울창한 숲과 수북히 쌓인 낙엽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탐침봉을 이용해 비트가 있을 만한 곳을 찌르며 산 전체를 샅샅이 뒤져야 합니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도주중인 공비 잔당을 추적하는 장병들은 오늘이 국군의 날인지도 잊은 채 오직 소탕작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백진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