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 승리

입력 1996.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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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오늘 저녁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가 한화를 15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배재성 기자! 전해 주시죠.


⊙배재성 기자 :

현대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현대는 오늘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민태의 호투 그리고 박재홍 김병기 선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서 15대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1회초 더블스틸의 기동력 야구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승부처인 5회초에 2사3루 상황에서 윤덕규 선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 그리고 박진만 선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곧이어 타석에 등장한 올 신인왕 박재홍 선수는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중월 3점 혼럼을 터뜨려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큰 경기일수록 작은 실책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된다는 분석이 오늘 경기에서도 재현됐습니다.


승부처였던 5회초 한화의 정민철이 힘없이 무너진 것은 포수 조경택 선수의 어이없는 실책성 패스볼 때문이었습니다. 정민철 선수는 결국 이때문에 현대 타자들과 성급한 대결을 벌이면서 화를 자초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한화는 송진환 홍헌기 등 신인선수들은 물론이고 중심타자인 장종훈 선수마저 빈타에 시달려서 오늘 영패를 당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현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남은 경기에서도 투수 로테이션 등에서 한화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습니다. 2차전은 내일 저녁 6시 인천구장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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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 승리
    • 입력 1996-10-0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오늘 저녁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가 한화를 15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배재성 기자! 전해 주시죠.


⊙배재성 기자 :

현대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현대는 오늘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민태의 호투 그리고 박재홍 김병기 선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서 15대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1회초 더블스틸의 기동력 야구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승부처인 5회초에 2사3루 상황에서 윤덕규 선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 그리고 박진만 선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곧이어 타석에 등장한 올 신인왕 박재홍 선수는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중월 3점 혼럼을 터뜨려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큰 경기일수록 작은 실책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된다는 분석이 오늘 경기에서도 재현됐습니다.


승부처였던 5회초 한화의 정민철이 힘없이 무너진 것은 포수 조경택 선수의 어이없는 실책성 패스볼 때문이었습니다. 정민철 선수는 결국 이때문에 현대 타자들과 성급한 대결을 벌이면서 화를 자초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한화는 송진환 홍헌기 등 신인선수들은 물론이고 중심타자인 장종훈 선수마저 빈타에 시달려서 오늘 영패를 당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현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남은 경기에서도 투수 로테이션 등에서 한화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습니다. 2차전은 내일 저녁 6시 인천구장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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