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일본 주요 언론들도 보도한 것처럼 최 영사는 독침으로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독침이 과연 어떤 것인지 황상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황상무 기자 :
남파간첩들이 소지했던 독침입니다. 볼펜 모양의 대롱속에 2-3㎝ 크기의 작은 침이 있고 치사량이 넘는 대여섯 종류의 맹독성 극약이 침끝에 묻혀 있습니다. 공작원들은 나팔관 모양의 대롱끝을 입에 물고 불어서 독침을 날리거나 발사장치로 쏩니다. 10미터 정도의 거리라면 독침은 백%의 명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음기로 장착한 권총의 유효사거리가 5미터 안팎인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능입니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데다 지문이나 핏자국 등 증거가 남지 않고 사용후 신속한 도피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데다 소리가 나지 않아 범죄은폐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인암살 등의 공작 차원에서는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거된 남파간첩들은 반드시 이같은 독침을 휴대했었습니다.
⊙북한 공작원 출신 귀순자 :
조직적인 무기다 ..무성권총이라든가 또는 이 독침 사용법을
⊙황상무 기자 :
독침은 특히 일반 범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이번 사건이 공작 차원의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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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요인암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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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0-02 21:00:00
⊙황현정 앵커 :
일본 주요 언론들도 보도한 것처럼 최 영사는 독침으로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독침이 과연 어떤 것인지 황상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황상무 기자 :
남파간첩들이 소지했던 독침입니다. 볼펜 모양의 대롱속에 2-3㎝ 크기의 작은 침이 있고 치사량이 넘는 대여섯 종류의 맹독성 극약이 침끝에 묻혀 있습니다. 공작원들은 나팔관 모양의 대롱끝을 입에 물고 불어서 독침을 날리거나 발사장치로 쏩니다. 10미터 정도의 거리라면 독침은 백%의 명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음기로 장착한 권총의 유효사거리가 5미터 안팎인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능입니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데다 지문이나 핏자국 등 증거가 남지 않고 사용후 신속한 도피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데다 소리가 나지 않아 범죄은폐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인암살 등의 공작 차원에서는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거된 남파간첩들은 반드시 이같은 독침을 휴대했었습니다.
⊙북한 공작원 출신 귀순자 :
조직적인 무기다 ..무성권총이라든가 또는 이 독침 사용법을
⊙황상무 기자 :
독침은 특히 일반 범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이번 사건이 공작 차원의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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