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포위망 압축 수색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이 시각 현재 수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석구 기자!

⊙윤석구 기자 :

네, 칠성산 수색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밤 수색상황 자세히 전해주기 바랍니다.

⊙윤석구 기자 :

차가운 가을비 속에서도 대규모 수색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 칠성산 작전 현장에는 밤이 깊어지면서 더욱 강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정찰헬기로 무장공비로 보이는 거동수상자 2명을 발견한 군 수색대는 오늘밤 야간작전을 위해 칠성산 작전현장에 특전사 요원 등 대규모 수색병력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저녁무렵까지 수십대의 군 트럭을 이용해 이곳 칠성산으로 병력을 이동한 군 수색대가 본격적인 수색작전을 벌이면서 한때 이곳 중계차까지 몇차례 총성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군 수색대는 칠성산은 물론 주변 청학산 일대까지 도주 예상지점에 병력을 투입해 야간 매복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또 밤이 되면서 열추적 장비를 지닌 헬기도 동원해 작전지역에 대한 야간 정밀수색도 아울러 펴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또 무장공비들이 1차 포위망을 벗어나 북상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칠성산 북쪽 연곡면 일대와 오대산 주변에도 병력을 집중 배치해 도주로를 차단했습니다. 군 수색대는 특히 보름째 도주중인 무장공비들이 빗속에서 추위와 허기에 지쳐 야간에 산간 마을이나 외딴 민가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취약지역에 대한 경계도 삼엄하게 강화했습니다.

칠성산 수색현장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