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레저 호황

입력 1996.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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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경기불황의 여파로 서민가계가 얼어붙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여유계층의 사치성 유흥 오락성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유층의 과소비는 불경기도 없다는 얘깁니다.


임흥순 기자입니다.


⊙임흥순 기자 :

건전한 레저나 아니면 사행성 놀이냐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경마 최근 레저 분야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이곳 경마장을 찾는 관람객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들어 경마장 입장객은 각 지역에 텔레비전 경마장을 포함해서 모두 590만명으로 같은 기간의 프로야구 관중수를 능가했습니다. 마권 발매액도 갈수록 늘어나 지난 93년 9천7백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이보다 20%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재남 (한국마사회 사업부장) :

과거에는 주로 나이든 사람들이 경마장을 많이 찾았고 요즘에는 가족단위나 젊은층의 20대 특히 여성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임흥순 기자 :

경기가 아무리 나빠도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골프장 입장객수는 올 상반기에 3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고 올 연말까지 9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스키장을 찾은 인원은 지난 92년에 160만명에서 94년에는 272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347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450만명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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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레저 호황
    • 입력 1996-10-2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경기불황의 여파로 서민가계가 얼어붙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여유계층의 사치성 유흥 오락성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유층의 과소비는 불경기도 없다는 얘깁니다.


임흥순 기자입니다.


⊙임흥순 기자 :

건전한 레저나 아니면 사행성 놀이냐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경마 최근 레저 분야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이곳 경마장을 찾는 관람객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들어 경마장 입장객은 각 지역에 텔레비전 경마장을 포함해서 모두 590만명으로 같은 기간의 프로야구 관중수를 능가했습니다. 마권 발매액도 갈수록 늘어나 지난 93년 9천7백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이보다 20%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재남 (한국마사회 사업부장) :

과거에는 주로 나이든 사람들이 경마장을 많이 찾았고 요즘에는 가족단위나 젊은층의 20대 특히 여성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임흥순 기자 :

경기가 아무리 나빠도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골프장 입장객수는 올 상반기에 3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고 올 연말까지 9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스키장을 찾은 인원은 지난 92년에 160만명에서 94년에는 272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347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450만명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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