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마련 본격착수

입력 1996.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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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서 최근 방재 기본계획에 지진 대책을 포함시키는 등 지진피해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 김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진수 기자 :

기상청에 있는 지진 분석실입니다. 여기서는 지금 바로 이 시각의 전국 12개 지역의 땅의 진동 정도가 이렇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은 기본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해 예보는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학계에서 현재 예견하고 있는 지진의 규모는 리히터 지진계로 5정도 지난 78년 홍성을 강타한 지진 규모와 같습니다.


⊙박종탁 (기상청 지진과장) :

현재는 건물이 다양화 하고 또 고층화 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그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다소 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진수 기자 :

지난해 1월 일본 고베를 강타한 지진도 아무런 예고없이 찾아와 불과 20여초만에 한 도시를 폐허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6천3백여명이 사망하고 80조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피해복구에는 1년반의 시간이 걸렸고 복구비용도 다시 30조원이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바로 지진의 이러한 무서운 파괴력입니다. 최근 방재 기본계획에 지진대책을 처음으로 포함시킨 정부는 우선 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지진조사반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흥수 (내무부 방재국장) :

지진은 엄청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럴때 제대로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가이드를 하고 또 하나 전문가들이 어떻게 해야 되겠나 순서를 정하고


⊙김진수 기자 :

또 올해초 내진설계 건축물의 범위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지금까지는 지진의 수평진동만 고려했지만 앞으로는 수직진동에 대해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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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마련 본격착수
    • 입력 1996-11-1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서 최근 방재 기본계획에 지진 대책을 포함시키는 등 지진피해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 김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진수 기자 :

기상청에 있는 지진 분석실입니다. 여기서는 지금 바로 이 시각의 전국 12개 지역의 땅의 진동 정도가 이렇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은 기본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해 예보는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학계에서 현재 예견하고 있는 지진의 규모는 리히터 지진계로 5정도 지난 78년 홍성을 강타한 지진 규모와 같습니다.


⊙박종탁 (기상청 지진과장) :

현재는 건물이 다양화 하고 또 고층화 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그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다소 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진수 기자 :

지난해 1월 일본 고베를 강타한 지진도 아무런 예고없이 찾아와 불과 20여초만에 한 도시를 폐허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6천3백여명이 사망하고 80조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피해복구에는 1년반의 시간이 걸렸고 복구비용도 다시 30조원이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바로 지진의 이러한 무서운 파괴력입니다. 최근 방재 기본계획에 지진대책을 처음으로 포함시킨 정부는 우선 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지진조사반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흥수 (내무부 방재국장) :

지진은 엄청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럴때 제대로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가이드를 하고 또 하나 전문가들이 어떻게 해야 되겠나 순서를 정하고


⊙김진수 기자 :

또 올해초 내진설계 건축물의 범위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지금까지는 지진의 수평진동만 고려했지만 앞으로는 수직진동에 대해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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